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마이뜨리(서희원) 지음, 요기윤 그림 / 디이니셔티브 / 2021년 12월

2015년. 처음으로 요가를 해 보았습니다.

그 때 첫 째가 제 뱃속에 있었거든요.

요가는 오래전부터 수련해오신 분들이 계셨겠지만

제 기억으로 제가 대학다닐 무렵 요가가 운동으로 유행했던 것 같은데

저는 요가는 너무 정적인 듯하여 경험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임신을 하고나니 오로지 저의 목표는 순산!

순산을 위해 임산부 요가가 좋다고 하니 그래 한 번 해 보자!

임신해서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흔들어댈 수 없었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2015년 순산을 목표로 처음 접했는데

제가 경험한 요가는 완전 다른 세상을 마주하게 해 주었습니다.

작가 마이뜨리님의 책 속 "요가"라는 단어만으로 저의 마음을 충분이 흔들어놓았습니다.

첫째 덕분에 했던 요가는 둘째 임신 전, 저에게 요가 지도자라는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주었거든요.

정적일거라고만 생각했던 요가는 절대 정적이지 않았고, 요가를 하는 내내 저의 머릿속에은 온통 제 몸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잡념은 1도 할 수 없어 정신건강에도 육체적인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었는데요.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제 마음에 요가에 대한 열정의 불을 짚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마이뜨리님이 말씀해 주신 이 한 구절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남의 시선에 따라 내가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도 하고 싶은 줄 착각하며 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요.

이 대목에서 그렇지! 하며 무릎을 탁 칠 수 있었죠. 그리고 요가와 함께하는 명상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도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지 하며 다시금 요가와 수련하던 때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었어요.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를 읽으며 작가님께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나의 삶을 또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좋았던 것 에피소드들과 함께 곁들여지는 시퀀스 또는 요가 자세들에 대한 그림이 함께 있어 너무 즐겁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과 그림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계속해서 저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108의 의미

사실 108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만 있는 의미인 줄로만 알았어요.

흔히들 절에가서 기도를 드릴 때 108배를 하며 원하는 소원을 들어달라 빌기도 하는데요.

요가에서의 108은 전체, 온전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마이뜨리 작가님께서 직접 수양하는 이야기, 수련했던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며 그 힘듦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고 또 수련을 통해 결국에는 이루어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또 저에게 가르침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숨쉬기 운동도 제대로 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숨쉬기 운동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요가 수련을 시작 할 때 명상을 통해 내 몸 속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꼭 있는데요.

사실 그 때 저는 제대로 숨쉬기 운동조차 하지 않음을 깨닫기도 했어요.

그런데 마이뜨리,생에 한 번쯤은 요가에서도 마이뜨리님께서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이렇듯 요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것 부터 배우고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단순히 몸을 써서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 정신 수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요가!

여러분도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를 읽어보시고

매트 위에서 숨쉬기 운동부터 한 번 시작 해 보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저 부터도 도전! ^^

요가 단어만 들어도 저는 너무 설레고 행복한대요.

여러분도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 꼭 읽어보시고 마음의 잔잔함을 느껴보시길 바라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