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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구리는 참지 않아! - 방방구리의 학교에서 똥 누기 ㅣ 저학년 씨알문고 17
이나영 지음, 수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5월
평점 :
도치맘 협찬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말 귀여운 도서다.
방방구리는 세쌍둥이 중 한명!
쫑알구리, 퐁퐁구리와 세쌍둥이인데, 가장 잘 먹고 잘 싸는 구리가 바로 방방구리!
아침마다 늘 똥을 싸고 학교를 가는데, 이상하게 방방구리는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평소라면 밥도 가장 많이 먹고, 빨리 먹었을텐데 수초주스만 홀짝.
사실 방방구리는 누구보다 똥을 누고 싶었지만 나오지 않았다.
아무렇지 않은척 등교한 방방구리는 1교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똥이 마려워 곧장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친구들이 똥냄새 난다며 다른친구를 놀리고 있었다. 그래서 방방구리는 아무것도 아닌척 교실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방방구리는 절대 학교에서는 똥을 누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친구들이 놀러댈까봐 일부러 아침밥도 깨작댔지만, 수초 주스를 한번에 들이켰더니 속이 더부룩하고 부글거리기 시작했다. 교실에 들어가니 방방구리를 기다리는 친구들.
이유인즉슨 엉덩이씨름 중이라 방방구리가 엉덩이 장사였던 것!
하지만 방방구리는 마침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해서 망설였고, 아이들은 툴툴대기 시작했다.
어쩔수없이 씨름을 붙었고 결국 이겼지만, 똥 쌀 것 같았다. 하지만 화장실 가게되면 아이들이 쫓아와서 놀려댈 것 같아 얼른 이기고 말자 싶었는데 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수업 전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했지만 아이들이 몰려들어 또다시 실패하고, 3교시 체육시간이 되었다.
곧 있을 마을끼리 점프대회를 위해 몸풀기 시합으로 냉파리 먹기 대회를 열었다. 빨리 녹여 먹기에 성공한 방방구리! 선물로 하나 더 얻어 먹었지만 점점 배는 아파오고 부글부글 울고 싶어졌다. 제자리 점프연습을 하자는 선생님 말씀에 살살해야지 했는데 방방구리보고 시범을 보여주라는 부탁으로 힘껏 뛰어 올랐다. 그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바닥에 쓰러진 방방구리! 선생님 귀에 대고 똥이 마렵다고 말하며 모든 친구들이 듣게 되고, 방방구리는 소문날것 같아서 울음을 터뜨렸다.
시원하게 똥을 누고 교실로 들어서자 친구들은 놀림은 커녕 오히려 걱정해줬다. 수업 시작전 선생님께서는 수학보다 중요한게 바로 똥이라며, 참지 않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똥을 누는 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임을..
누구나 똥을 눈다.
학교에서도 눈다.
똥 참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