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와 별하 바다로 간 달팽이 26
윤미경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치맘 협찬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비취

주인공인 비취는 생선가게 딸이다.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다가 변시후라는 남자아이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성희롱 때문에 마음의 병이 깊어진다.

하지만, 가장 힘들어하는건 아무도 자신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이다.

결국 우울증과 불안이 심해져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102호

비취는 '더하얀 정신병원' 폐쇄병동 102호에 입원하게 된다.

여기서 청소년 환자들을 만나 생활하면서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모습을 만난다.

별하

병원에서 만난 별하.

어릴때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란 별하에게 부모가 거는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별하에게는 음악이 영혼을 흔들기 시작하며 등교거부로 이어졌다.

아버지는 별하를 정신병원에 넣었다.

별하는 조현병을 앓고 있지만 밝고 당당하다.

자신이 우주에서 왔다고 믿고 있다. (환청과 망상)

처음엔 비취가 별하를 이상한 아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님을 알게된다.

목소리

비취를 괴롭히는 목소리들.

환청, 불안, 자기혐오로 인해 내면의 고통이 목소리로부터 시작된다.

비취는 단순히 학폭피해자가 아닌 그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괴롭히게 된 상태를 보여준다.

미래

어릴때부터 미혼모인 엄마에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지만, 외할머니 또한 폭언과 체벌을 하며 미래는 늘 사랑과 관심에 굶주렸다. 그러다보니 중학생때 다정하게 대해주던 청년에게 마음을 주고 임신까지 하게 되지만 남자역시 도망가고 유산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충격을 받아 자해를 시작하게 되고 102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겉으론 잘 웃지만 자신이 소중한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소원 팔찌

비취와 별하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폐쇄병동의 프로그램인 소원팔찌 만들기를 통해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

귀신 새

102병동에서 만난 어른환자인 미스최.

조류학 박사였지만, 여러 상처로 인해 알콜 의존증 상태가 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도 상처는 피해갈 수 없음을 보여준다.

물구나무서기

독특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별하의 물구나무서기를 비취는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함께 물구나무 서기를 하며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과 다른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게 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학생 서동후.

도박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아버지 차에 들어가 번개탄을 피우고, 그때 들었던 것이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이다. 병동에서 만난 또다른 중독자인 미래를 보며 연민을 느끼고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래에게 하게 된다.

안녕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청소년보호시설로 떠나는 미래.

이별로 인한 별하의 우울기간이 접어들면서 병동전체가 조용해졌다.

오랜시간이후 별하의 목소리는 돌아왔고, 다음날 샤워기 줄에 목이 감긴채 싸늘한 죽음으로 발견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

그동안 잊고 있었던 변시후 라는 놈.

생각해보면 인생을 짓누르기에는 먼지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였음을 깨닫는다.

영원한 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

웰컴 투 헬

비취 엄마의 도움끝에 학폭의 진실을 밝히고, 마약을 했던 변시후가 정신병동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비취는 퇴원을 하고 앞으로의 미래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상처입은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편소설이다.

아이들의 복수가 아닌, 상처를 받았지만 살아갈 수 있다는 마음의 회복을 그려낸 이야기다.

또한,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 예전처럼 모든 고통을 겪지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견디다보면 그 고통을 어루만져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