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도 사전 있으면 좋아요.

어린이 첫 영어 사전 - 스토리가 있는
YBMSisa 편집부 지음, 최현주 그림 / (주)YBM(와이비엠) / 2007년 6월

처음에는 4살짜리 꼬마에게 사전은 무슨 사전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 가서 어린이 사전을 보고는 너무 놀랐습니다. 예쁜 그림에 이야기까지 들어있는 사전이라니.. 상상도 못했거든요.

제가 너무 신경 안쓰고 산 것에 깊이 반성하며.. 요즘 열심히 보여주고 있어요.

짧은 스토리나마 이야기도 있고 읽어주기가 참 좋아요. 아이도 아는지 모르는지 자주 꺼내서 보네요.

저희 아이한텐 딱 맞아요.

놀이로 익히는 영어 Vehicles - 만4-5세 ㅣ 놀이로 익히는 영어 시리즈
YBMSisa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06년 1월

놀이책 놀이책 해도 진짜 놀이책 다운 책은 찾아보기 힘든 거 같습니다.

놀이책이라고 나왔어도 막상 보면 공부하는 책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주제별로 따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따로 고를 수 있어서 일단 좋고요(우리 아이는 자동차 광팬입니다~). 의외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또 좋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차 이름을 영어로 볼 수 있으니 단어도 조금이나마 입력이 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주 만족

이렇게 하면 CNN이 들린다 (교재 + 미니 스크립트 + CD 1장) - 초급-쪼개듣기
시사영어사 편집부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9년 11월

CNN에 관심을 가져볼까 해서 take-out CNN을 샀다가 욕심이 더 나더군요.

서점에 가서 보니 신간인 거 같고 괜찮아서 봤는데 쪼개듣기란 방법이 참 유용한 거 같아요.

사실 학원에 리스닝 강좌 수강해도 이런 식으로 진행하잖아요. 오프라인 학원 굳이 안가도 될 거 같습니다.

시사 책은 다 좋은데 시리즈로 나와서 흠이예요. 다 사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이 밀려와서리..

꼭 우리 아이 같아요

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동네 서점에서 전집 사고 서비스로 받은 책인데 아이랑 저랑 아주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매일 말썽부리는 데이빗과 혼내는 엄마. 아주 우리 집이랑 똑같아요.

마지막에 엄마가 사랑한다며 아이를 안아주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울기까지 했답니다.

감동해서요~~ ^^

느리게? 뒤쳐지게?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0월

주변 어떤 엄마들은 내가 이 책을 추천하자 요즘 아이를 그렇게 느긋하게 키우면 어쩌냐고 핀잔을 주더군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말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영어나 중국어를 가르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하는 생각은 지울 길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신의진 교수님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도 역시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느리게 키운다는 건 뒤쳐지게 키운다는 말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며 천천히 키우자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