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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ㅣ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평점 :
데일리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은 워낙 유명한 책이죠.
저 또한 예전에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 요약 합본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말이 많아서 밑줄 그으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요약본 아닌 책으로 다시 한번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국내 유일 ‘오리지널’ 초판 완역본이라고 하니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데일 카네기가 YMCA에서 성인을 상대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는 강사 일을 하던 중 수업용 교과서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카네기는 성인들이 품고 있는 커다란 문제 중 하나가 '걱정'이라고 생각하여 걱정에 대해 강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걱정에 대해 교육 과정에서 교과서로 쓸 만한 책이 없어서 이 책을 직접 집필했다고 하네요.
데일 카네기가 YMCA 강연한 게 1912년이라고 하는데 그때 걱정이라는 부분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고, 또 그 교육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카네기의 성찰력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예시를 통해 걱정을 극복하고 결국은 자기 행복을 이룬 많은 사연을 읽을 수 있습니다. '걱정은 다들 하는구나' 하고 읽다가 위안을 받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저는 결정을 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목표에 다가서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누구나 신경쇠약에 걸리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명확하고 확고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걱정의 50퍼센트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0퍼센트는 결정을 실천에 옮길 때 사라지더군요. 결국 저는 다음 네 단계를 밟아 걱정의 90퍼센트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내가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써본다.
2.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써본다.
3.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4. 결정한 대로 즉시 실행한다.
걱정의 시작은 갈팡질팡하며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명확히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하고 결정하여 실천한다...
걱정이 생긴 경우 마냥 걱정하고 있을 게 아니라 정면돌파하라는 말이 공감되고 실행에 옮기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은 없죠. 이 책에도 다양한 많은 걱정과 관련된 사연이 나옵니다. 다만 걱정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너무 사소한 일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돌이켜봐도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쉽게 흘러간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걱정만 하고 있을 시간에 걱정되는 문제를 인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빨리 걱정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