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의 첫사랑 1
호시모리 유키모 지음, 나민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른의 첫사랑1>
호시모리 유키모
쇼코미X 연재
♥︎♥︎♥︎♡♡
#순정 #첫사랑 #모태솔로알바생착한여주
#잘생긴샐러리맨엄친아남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타치바나 유리, 26세
직업: 프리터 (카페와 편의점에서 알바중)


유리는 좋은 대학을 나올 정도로 똑똑하지만 주어진 것만 형식적으로밖에 할 줄 모르는 점 때문에 자주 혼이 나고,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때문에 현재 자신감이 많이 낮아있는 상태이다..ㅜ

그런 유리가 일하고 있는 카페를 매일 아침마다 들리는 한 남자. ‘세이노’

그의 주문을 받는 시간이 유리에게는
하루의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커피는 충전해둔 걸로 사면서 기부함에는 일부러 지갑을 꺼내 돈을 넣는 남자라.. 매력있는 남자군.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 참 호감을 불러일으킨단 말이지✨ )

세이노는 유리가 일하는 카페 건물에 있는 무려!
연봉이! 1000만엔이나 넘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심지어 얼굴마저 잘생긴 편이라
카페 알바생들에겐 완전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유리는 능력있고 잘생긴 세이노의 비해, 또 정규직인 친구들의 비해 모태솔로에 취업도 실패하고 나이만 먹으며 겨우겨우 알바로 살아가는 자신이 항상 초라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든 환경적으로든 완전히 대비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이런 모습의 연애엔 자격지심의 비슷한 감정이나 죄책감, 자존감 등의 이유들로 힘든 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순간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기대가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를 알고 있었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리가 두번째로 알바를 하고 있는 편의점에 갑자기 나타난 세이노. 회사 근처 편의점이 아니었기에 유리는 카페가 아닌 곳에서 세이노를 만난게 놀라울 뿐이다.

수요층이 거의 여성인 술을 맥주와 같이 계산하는 세이노를 보고 유리는
그가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응. 그 여자친구 이제 너가 될거임ㅎㅎㅎ
유리의 알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세이노.
그는 샀던 술을 유리에게 건네는데..!
(모야모야 ~!! 세이노도 유리를 계속 지켜보고있었던거네ㅎ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쿡쿡..ㅎ 역시 재밌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대화 속에서 유리는 자신의 한심한 상황들을 얘기하면서
자신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세이노는
냉정하게 뼈아픈 조언과 팩폭을 날리는데..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세이노에게 유리는 화를 내고 가버리고 만다.
(근데 나같아도 엄청엄청 서운하고 기분나쁠듯..ㅜ 세이노가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해도… 우쒸 좀 더 이쁘게 말해줄 수도 있잖아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다니..속상해)

그런 유리를 보며 재밌다고 하는 세이노...
(이거 뭐 그런건가. 나에게 이런식으로 대한 여자는 처음이야 뭐 이런거?)
"쿡. 역시 재밌어…."
재미없어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좋아해서 한 내 능력이 도움이 되었다.
세이노에게 화를 내고 간 이후 일주일 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이노가 담당한 행사의 간판인쇄가 부하의 실수로 인해 잘못되어 난리가 난 담당팀.
재인쇄를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세이노의 회사에 배달이 있었던 유리는
그 상황을 목격하고

생각지못하게 자신의 특기였던 서예능력으로
간판의 글씨를 수정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 유리다
(ㅋㅋㅋㅋㅋ유리 귀여워 ㅜㅜ
각자가 잘하는 게 다르고, 부족한 게 다 다른데 유리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기회를 잡아서 하는 게 참 멋지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커플성사♥︎
오랜만에 만난 두사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에 세이노에게 화를 내고 간 이후 일주일동안 세이노가 카페에 오지 않아 그가 화가 났을거라 생각했던 유리. 하지만 그는 그저 행사준비로 바빴던 것 뿐이었다.
(뭐임 삐쭉? ㅋ 귀엽네)

그 사실을 안 유리는 아주매우굉장히 귀여운 얼굴로
“다행이다”라고 말하고, 세이노는 유리가 자신이 카페에 못 간 것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 유리에게 고백하는 세이노..!!!!!
(서로 쌍방이었구나..
근데 어른들의 연애는 이렇게 진도가 빠른건가요? 금방 사귀는구만 !!!!)

항상 멀리서 그를 지켜보기만 했던 유리에겐 꿈만 같은 일이라
설레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유리는 바로
세이노의 고백을 받게 된다.
앞으로 둘의 연애가 순조롭게 잘 이루어져 나갈지..!!!
지금까지
<어른의 첫사랑>
✨이었습니다 !!✨
보면서 뭔가 익숙한 그림체다 싶었는데 <우이러브>
작가님이셨다니 !!! 우이러브 참 재밌게 봤었는데 말입니당. 근데 또 언제 <달링 매니악>을 연재하시고 이번 <어른의 첫사랑>으로 신작을..! 시간이 정말 빠르다…✨ 어쨌든 우이러브가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작품 참 기대를 많이 하고 봤다..!!!
이번에 제목이 <어른의 첫사랑> 인 만큼 이 만화는 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는데, 어른의 사랑은 유키모 작가님이 처음 도전하시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건지 확실히 작가님이 어른의 사랑을 그리는게 익숙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스토리가 뭔가 휙휙휙 가는 느낌?? 조금 감정을 이입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나는 주인공들이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 한마디로 썸의 그 쫄깃하고 설레는 과정을 느끼는 맛으로 순정물을 보는 편이기 때문에 그 과정의 비중이 별로 없고 빠르게 사귀게 된 점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ㅜ… 앞에 말한 것처럼 두 사람의 감정이 천천히 세세하게 나오기 보다는 후딱후딱 진행이 되는 편이라 두 사람이 사귀게 되었을때 “크으..!! 드디어 사귀게 되었구나..!!” 하는 그런 긴장감과 실현이 된 기쁨이 나에게는 조금 적었던 것 같다. 모 이건 근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캐릭터들은 좋았다.! 유리가 귀엽고 마냥 착하기만 해도 화가날땐 생각지 못하게 화를 잔뜩 낼 줄 알기도 하고, 항상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도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할땐 용기있게 뛰어드는 모습이 있는데, 그런 유리의 캐릭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이 만화는 어떻게 보면 유리의 성장물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이노와 유리의 관계를 보면 세이노는 유리를 성장시켜주는 사람인 것이다. 그 관계성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ㅎ
그럼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