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
유은실 지음, 김재홍 그림, 권정생 원작 / 창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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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권정생 선생님의 책을 좋아했어요.

그 때 그시절, 사실 저는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작가의 책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게 많았거든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순박한 이야기 등등이요.

권정생 선생님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선생님의 책들이 다시 새롭게 출간 될 때 마다 마음을 울리고 깊은 감동을 주어 또 읽게 되네요.


그해 가을

 

 

 

소나기가 많이 내리는 배경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그해 가을은 권정생 선생님과 그가 만났던 한 청년 정섭에 관한 이야기에요.

 

 

 


예배당 문간에 사는 작가는 추위와 더위가 고스란히 뭍어나는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작은 공간이라도 자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에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아무도 작가를 찾아주지 않지만 오직 창섭이만이 이곳을 찾아와 줍니다.

아마 창섭이도 서로가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 비슷한 처지라는 것을 아는가 봅니다.

 

 

 

 

비가 매섭게 내려도 창섭이는 그저 천진난만하게 밖에서 노는 순진한이 짝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찾아가서는 무작정 처들어 가지 않고 그 앞에서 숨죽이고 기다립니다.

어리숙 하지만 그래도 작가 선생님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창섭이는 배가 고팠고 작가도 배가 고팠습니다.

배가 곯아도 먹을 것이 없기에 그저 서로 의지하며 찬송가만 하염 없이 부를뿐입니다.

 

 

 

누가 먼저 지쳐 버렸는지도 모르게 둘다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달이나 지나갔습니다.

 

 

 

권정생 원작 그해 가을, 살아있는 것은 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 육아템 후기 / 재미있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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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가을

작가
권정생, 유은실
출판
창비
발매
2018.12.1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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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권정생 선생님의 책을 좋아했어요.

그 때 그시절, 사실 저는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작가의 책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게 많았거든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순박한 이야기 등등이요.

권정생 선생님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선생님의 책들이 다시 새롭게 출간 될 때 마다 마음을 울리고 깊은 감동을 주어 또 읽게 되네요.


그해 가을




소나기가 많이 내리는 배경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그해 가을은 권정생 선생님과 그가 만났던 한 청년 정섭에 관한 이야기에요.



예배당 문간에 사는 작가는 추위와 더위가 고스란히 뭍어나는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작은 공간이라도 자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에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아무도 작가를 찾아주지 않지만 오직 창섭이만이 이곳을 찾아와 줍니다.

아마 창섭이도 서로가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 비슷한 처지라는 것을 아는가 봅니다.



비가 매섭게 내려도 창섭이는 그저 천진난만하게 밖에서 노는 순진한이 짝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찾아가서는 무작정 처들어 가지 않고 그 앞에서 숨죽이고 기다립니다.

어리숙 하지만 그래도 작가 선생님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창섭이는 배가 고팠고 작가도 배가 고팠습니다.

배가 곯아도 먹을 것이 없기에 그저 서로 의지하며 찬송가만 하염 없이 부를뿐입니다.



누가 먼저 지쳐 버렸는지도 모르게 둘다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달이나 지나갔습니다.



예배당에서 만난 창섭이는 평소에는 배가 고프다고는 했었지만 이상하게도 배가 아프다는 말을 했습니다.

작가는 창섭이의 행동에 놀라긴 했지만 그누가 그랬던 것 처럼 매몰차고 매정하게 창섭을 대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창섭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작가는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창섭이는 어쩌면 무거운 소명을 받고 이 땅에 태어난 천사가 아니 었는지...아니면 외로운 십자가를 진 예수의 분신이 아니었는지를요.

 

 

 

창섭을 그리워 하는 마음과 따뜻한 말 한마지 건내지 못한 그 말이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저 저 멀리 바라보면서 창섭의 이름을 부르면 목놓아 우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창섭의 죽음과 그 죽음으로 인해 많은 생각과 고뇌에 빠졌던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그 때 그시절에는 가난하고 못배우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겠지요.

순박하고 착하기 그지 없던 창섭이었는데...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가족과 이웃과 지인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마음이 공허해 지기도 하는 복합적이 생각과 감정들이 지나갑니다.

살아 있는 것은 더 없이 고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삶을 더 소중하고 가치있게 살아야 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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