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없는 날 동화 보물창고 3
A. 노르덴 지음,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과연?

잔소리  한 마디 안 하고 하루를 보낼 수 있을만큼 내가 참을성이 있을른지....

잔소리 없는 날로 정해진 어느 날 주인공 꼬맹이는 난데없이 파티를 열기로 하고

주정뱅이 노숙자를 초대하기도 하는데다 밤엔 친구와 둘이 야영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끝까지 참고 기다려주며 또한 아이에게 생길지도 모를 위험에 한없이 마음쓰는 부모.

그런 부모의 배려와 보살핌 속에서 생기발랄하고 따뜻하게 자라는 꼬맹이.

나의 이상형이다.

물론 나의 현실은 털털하게 먹고 난 밥상 주변을 보며 잔소리,

빨리 안 먹는다고 잔소리, 이 안닦고 화장실애서 동생이랑 장난친다고 잔소리...

뭐 일과가 잔소리의 연속이라 할 만 하다. 

종종 그 잔소리가 하기도 힘들면 도서관으로 두 녀석을 내쫒는다. 

몇 시간이라도 안 보면 서로 편안해지니까.

그런 날 한 번 만들어볼까? 부모가 잔소리 안 하게 하는 날!!!

이런 거.  엄청 좋겠다 ㅠㅜ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쓰는 동화는 종종 위선적인 혹은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런 느낌이 없다.

주인공이 아이가 아니고 암탉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자신에게 주어진 알낳는 닭장을 벗어나 푸른 잎싹을 동경할 줄 아는

암탉 '잎싹'은 다른 알 낳고 모이나 쪼는 닭들과는 다르다.

공장에서 찍어져 나오는 제품처럼 제도교육과 편협한 어른에 의해 길러지는

요즘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어쩌면 (불행하게도) 그런 알 낳는 닭들과

닮아있는 듯도 하다.

그런 생각에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할 일이 있으면 이 책을 고른다.

나 스스로 양계장을 통째로 어찌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운신의 폭이 좁은 사회라지만

그 속에서 내 삶의 방식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싶어서...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서 또 세권을 주문했다. 

각각  4, 5, 6학년 어린이에게 한 권씩 주려고 말이다.

(이렇게 써나가다 보니 나 역시 편협한 어른이 돼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좀 머쓱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도둑 1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며칠 굶은 사람 밥 먹듯, 읽어댈 때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였는데 그 전에도 읽어대긴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고는

쉬지않고 읽었습니다.

책 살 돈은 없고 그 때도 입시에 내몰린 인문계고등학교 도서관은

음악실과 겸해 사용될 뿐 아니라 책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방도시에서 가장 큰 서점에서 늘 서서 책을 읽었어요.

평일에는 학교 끝나고 열시까지, 주말에는 밥도 굶고 하루종일.

나중엔 서점 점원이 작은 나무의자를 가져다 주시기도 했어요.

그 곳에서 제가 들고간 책과 함께 서점의 책이 한 권 제게 딸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가끔 책을 훔쳤습니다. 

항상 배고픈 느낌있던 거 같아요.  책에 대해서.

책도둑, 리젤에게서 그런 허기가 느껴져요.

마음을 의탁할 곳 없는 사람의 허기 말이에요.

 

지금은요? 책 안 훔칩니다^^  저 다 읽은 다음에 우리 해돌이 (열 한 살짜리 아들)

읽는답니다.  읽겠다면 그냥 읽게 하려고요.  혹시 우리 아들도 책에 마음을

의탁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 귀신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자체로 재미있어서 수학이론이 좀 어렵게 느껴지면

줄거리에 집중해서 읽으면 될 듯 싶어요.

제 조카는 수학은 별 재미없어하는데 책읽기는 무지 좋아하는데요,

한동안 이 책을 끼고 살았어요. 

찰리와 초콜렛공장이라는 책하고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탐독을 하더라구요.

꼭 이 책을 읽어서는 아니겠지만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조카는

이제 수학도 성적이 좋은 편이고 예전보다 덜 어려워해요.

수학이라는 게 단순히 숫자로 문제만 푸는 게 아니니

정말 깊이있는 사고력과 독해력을 갖춘다면 지금 당장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해돌이가 고른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 모두 이 책에 도전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문에 걸린 마을 (양장) - 깜지의 동화마을 여행
황선미 글, 조미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 전에 책을 받았습니다.

우리 집 꼬맹이들은 열 한 살, 아홉 살이에요.

작은 녀석 주려고 샀는데 책 두께를 보고 좀 뜨악한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명목상으로만 민들레(아홉살 딸 애칭입니다^^) 책이 될 것 같아요.

혹시 읽기 힘들어하면 아빠를 동원하여 밤마다 읽어줄까 합니다.

황선미 작가의 글은 구성이 탄탄하고 인물의 성격이 잘 살아있어

어른이 읽어도 아주 재미있어요.

큰놈은 지 혼자 잘 읽을 거구요.  표지만 보고도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아요.  재미있겠다고요.

온 가족이 책 읽는 내내 행복할 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