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0 - 양장본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라고 나는 조정래라는 작가를 평하고 싶다. 아직 학생이라 그런지 역사라는 것에 대해 좀 생소해 했었다. 더군다나 치부같은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는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솔직히 역사나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잘 모른다. 경제성장과 그사이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 노동자의 희생들은 감춘채로 박정희의 군사적 독재와 그 뒤의 군부독재를 감추려는 제도 중의 하나였다.

우리는 그 사이에 희생된 수천만명의 공순이, 공돌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 한 소설이었었다. 이 소설의 마지막은 유일표와 이상재가 광주민주화 항쟁의 흐름으로 빠져들려는 단계에서 종결을 맺고 있다. 미묘하고도 모호한 결말에 약간 허탈한 마음도 없잖아 있었지만 다시금 조정래 작가가 방대한 우리 역사소설을 써서 후세에 남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간 10권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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