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신나는 겨울~ 그림을 보고 찾고~ 느낄 수 있는 놀이 그림책!

와글와글 신나는 겨울 ㅣ 알리 할아버지의 글자 없는 그림책 시리즈
알리 미트구치 지음 / 베어캣 / 2015년 3월

이 책은 알리 할아버지의 그림책인 와글와글 신나는 겨울이예요.

와글와글 신나는 겨울 뿐만 아니라, 신나는 우리동네를 비롯해서

몇몇 시리즈가 있는데요~ 이번에 읽은건 겨울 시리즈..

음 사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저만해도 뭔가 교훈이 있어야 하고 ㅋㅋ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외국에선 그렇지 않나봐요!

놀이 그림책이라는게 원래 글이 없다고해요.

그냥 보고 느끼고 찾고~ 생각하고..

아이들 혼자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

그런 의미에서 저나 제 아이가 정말 처음 접하는 종류의 놀이 그림책이었답니다.

와글와글 신나는 겨울은, 겨울에 일어날 수 있는 그림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놨어요.

썰매를 타는 아이들, 나무를 타고 노는 아이들.. 말을 타고 노는 아이들~

정말 겨울에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림 군데군데 숨겨져 있어요.

단순히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좀 봐!! 정말 열심히 만들지?' 라고 이야기 하면

'이건 울라프예요?' 라고 딸아이가 대답하면서 한참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사실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대화 수준은 거기서 거기겠지만..

작은 그림 하나로 아이와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요런 그림책이 큰 영향을 주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찾기 기능!! 페이지마다 왼쪽에는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을 수 있는 그림들이..몇개씩 그려져 있는데요~

이걸 찾고 이야기 하는 과정만으로도..

아이와의 충분한 교감은 이루어진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책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질리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

더더욱 매력적..

알리 할아버지가 왜 사랑을 받는지 ㅎㅎ

다 보고 난 뒤에 알 것 같던데요? ㅎㅎ

참 좋은 말, 인성동화? 그 보단 감성동화에 어울릴까요!?

참 좋은 말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8
앙젤 들로누아 글, 마농 고티에 그림, 김벼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3월

제목부터 딱 마음에 와닿는 그림책, 참 좋은 말이예요.

글 하나하나도 너무나 예쁘지만

그림체 자체도 완전 내 스타일...

원래 아기는 엄마 스타일대로 가는거잖아요 ㅋㅋㅋ

사실 안의 내용은 별거 없다면 별거 없고..

정말 크다면 큰 것들이 들어 있는 인성동화랍니다. 음..

근데 인성동화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감성동화에 훨씬 더 어울리는..

임산부의 맘에도 따땃하게 적셔져오는

따뜻한 말, 참 좋은 말 11개.

서점을 나가게 되면 왜 휙휙 둘러보다가 탁 꽂혀서

그냥 무작정 사는 책들이 있잖아요?

아마 제가 서점에서 이 책을 봤더라면, 그냥 무작정 구매부터 했을 것 같은.. 그런 ㅊㅐㄱ

딱히 아이가 저희아이처럼 말귀를 알아 듣는 나이가 아니더라도

훨씬 더 어리더라도 차근차근 읽어 주면..

참 좋은 말 11가지가 아이에게 마법을 부려줄 것 같아요.

예쁘고 고운말 써야지.. 라고 항상 이야기 하고 있는 저.

이 책에 나와 있는 것 만큼만 예쁘고 고운말을 쓰면

정말정말 너무 예쁠 듯.

겨울왕국의 자매의 우애가 그대로 여전히 좋네요~

Frozen Fever 안나와 엘사의 생일 소동 ㅣ 디즈니 겨울왕국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3월

뒤늦게 겨울왕국을 접한 울 딸래미.

뒤늦게 접한 만큼 엄청나게 빠르게 빠져 들게 되었지요 ㅎㅎ

아마 작년 말쯤 겨울왕국을 접한듯 해요.

전 엘사팬이었지만 딸래미는 안나팬!

겨울왕국을 책으로 먼저 읽고 dvd를 보면서 매일매일 렛잇고~ ㅎㅎ

그러나 네살에겐 그걸로도 충분했지요.

겨울왕국 2 이야기가 나온다 싶을 때쯤 접하게 되었던 요 책..

책 뿐만 아니라 스티커까지 함께 들어 있다고 해서 완전 기대감 증폭.

아쉬웠던 점은 ㅎㅎ 스티커가 바로 앞에 떡 하니 끼워져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이 바로 스티커에게 휙.. 가버렸다는 ㅠ_ㅠ

스티커는 뒤에 있었음 좋지 않았나 싶어요 ;ㅁ; 대게 책이 오면 애랑 함께 뜯게 되니까요.

그러나 스토리 자체가 겨울왕국보다 훨씬 더 귀여운 이야기이기에

나중엔 스티커를 손에서 놓고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되더군요!

 동글동글 귀여운 아기 눈사람들 매력에 흠뻑 빠졌고 ㅎㅎ

엘사와 안나의 자매간의 우애에 또 다시 감탄하게 되고 ㅎㅎ

둘째를 갖고 있는데 자매는 아니고 남매가 될 예정이지만..

딸래미도 엘사와 안나 처럼 그렇게 동생과 우애가 좋았음 .. 하는 바램이네요 ㅎ

여튼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꼬맹이들에게는

겨울왕국2가 나오기 전에 완전 폭 빠질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 겨울왕국 dvd는 너무 길고 ㅎㅎ

요 이야기는 짧막하니 더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