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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의 초간단 이유식 공식 - 입맛 까칠한 아기 사로잡는
윤주형 / 성안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후후후 볼까 말까 백만번은 더 고민했었다.
이유식책만 4-5권.
사실 죄다 거기서 거기고,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
초기, 중기, 후기까지야 비슷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후기, 완료기를 지나갈때쯤이면.. 이건 이유식을 벗어나
무슨 요리경연대회쯤 나가야 할 재료로 만들어진 이유식들이
많아서..
결국엔 만드는것만 만들고, 나머지껀 포기하게 되는...
마의 이유식책 ㅋㅋㅋㅋ
그래서 이 책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왠걸..
이 책이 정말 딱.. 내 스타일;;
그래서 장군이 이유식 하면서 보던 메인 이유식책을
이 책으로 확 바꿔버렸음;;
뭐 스케줄이 꼬이긴 했어도 괜찮아. 이 책이 훨씬 더 편해 ㅠ.ㅠ
책의 처음에 나와 있는 완료기까지의 쭈욱.. 이유식
스케줄표.
주마다 스케줄이 적혀 있어서 별 다른 고민없이 이유식을 만들면
끝.
근데 이 책의 묘미는 이거 보다..
바로 요거!!
1주차 재료를 한꺼번에 준비해서 만들수 있게끔.. 재료 준비뿐만
아니라..
요리법까지 모두 싹 다 나와 있다는거.
플러스 해서, 초기를 제외하고는 쉽게 밥으로 이유식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시중에 저렴한 찜기 하나만 구입하면,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이유식을 할 수 있을듯..
(시중 찜기는 1만원대부터 3~5만원대까지 다양.)
완료기나 그 이후의 이유식 또한 만들기도 쉬울뿐만 아니라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족스럽고.
우리가 흔히 맛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먹는 음식들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살짝 살짝 바꿔서 요리하는 방법도 너무 맘에
들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나름 느꼈던 저자의 노하우들도 가득 담겨져
있으니
초보 엄마라면 메인 이유식책으로 삼아도 좋을듯.
여튼, 읽어 본 이유식책 중엔, 가장 효율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