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조금이라도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최 사장은 가쁜 숨을 내쉬며 행렬에 합류했고 곧 마스크가 젖을 정도로 걸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호흡도 정리되고 머릿속도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공원을 돌고 나오자 반팔 티셔츠는 땀으로 온통 젖어 있었고 목도 칼칼했다.
어쩔 수 없이 시원한 소맥 생각이 났다. 젠장. 오늘은 그놈의 곳 안 가려고 했는데, 밀려오는 갈증에 최 사장의 발길은 어느새 편의점이 위치한 골목길로 접어들고 있 - <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