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신문 못지않게 두 일본인의 체포와 재판에 관심이 많온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수시로 소식을 전해주었다.
손이라는 자가 기껏해야 행정가일 뿐이라는 사실은 이제명백해졌다. 진짜 위험인물은 빈번히 언급되는 경찰관, 즉 마르린 베크인 듯했다. 한 달 전의 암살 시도를 저지한 장본인도 베크였다. 스웨덴 같은 나라에 그런 경찰관이 있다니, 하이트는이해할 수 없었다.
하이트는 그다지 넓지 않은 아파트를 방에서 방으로 성큼성큼 조용히 오갔다. 그는 맨발이었고, 흰 러닝셔츠와 흰 팬티만입었다. 옷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지만, 어차피 요즘은 나가지낳으니 차려입을 이유가 없었다. 속옷은 매일 저녁 욕실에서 빨았다.
"키아 한 무제가 두 가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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