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아요.”
사련은 이 말을 꺼낸 순간 길의 끄트머리에 다다랐다. 웅장한 궁전 한 채가 눈앞에 나타났다.
궁전의 외관은 오랜 세월을 겪은 듯 보였으나 노쇠하다기보다는 한없이 초연했다. 지붕을 겹겹이 덮은 유리와 금장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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