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에 사련은 살짝 멍해졌다. 이런 때에 자신을 부르는 사람이 있다니 참 용기가 가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니 ‘태자 전하’를 외친 그 소신관은 헐레벌떡 그를 지나쳐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며 외쳤다.
“아이고, 태자 전하! 신무전에 공무를 보러 가시면서 어찌 요패를 잊을 수가 있으십니까! 어떻게 들어가시려고요!”

-알라딘 eBook <[BL] 천관사복 03> (묵향동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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