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은 여느 때보다도 더 월요일 같았다. 로비에서부터 마주친 사람이 전부 연말의 기운을 씻어 내지 못한 거뭇한 죽상을 하고 있었다. 3층에서 내리면서, 등 뒤로 2층에서 탔던 여사원 둘의 대화 끝자락이 따라왔다. 문이 닫히기 전에 ‘프로젝트’, ‘신청’, 같은 단어들이 선명하게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