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명결의 가슴에서 노기가 훅 치미는 것이 위무선의 가슴까지 전해졌다.
섭명결이 도의 자루를 세게 누르자 맹요가 황급하게 손을 뻗어 막으려고 했지만, 막지 못했다. 도가 이미 칼집에서 튀어나왔고 동굴 앞에 있던 암석이 쾅 하고 내려앉았다. 암석이 무너지는 소리에 안에서 쉬고 있던 수사 수십 명이 깜짝 놀라 일어나며 검을 뽑아 들자 손에 들고 있던 물통이 탁 하고 떨어졌다.
"남이 떠다 주는 물을 마시면서 악한 말을 내뱉다니! 온씨 개들을 척살하려고 온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욕이나 하러 온 것이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