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같이 가고 싶지만 정말 피곤해 보이긴 하니까, 이번만 봐줄게요. 방에 올라가서 쉬고 계세요."
여전히 웃는 낯짝으로 하는 말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했다. 말꼬리를 잡으며 입씨름하기보다는 대충 빨리 멀리 치워 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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