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는 내키지 않았지만 내 요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마지못해 앉은 자리에서 느릿느릿하게 일어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참 만에 커다란 양철 상자를 끌고나왔다.
홈즈는 그것을 방 한가운데에 놓고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웅크리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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