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럼 누구하고 할 건데?"
나직한 목소리가 섬뜩했다. 그를 밀어내자. 벗어나자. 그리 생각하면서도 내가 한 행동은 고작해야 고개를 옆으로 돌린 것뿐이었다. 그조차도 강한 자극 때문에 고개가 저절로어진 것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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