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 본 그의 눈은 맑은 호수의 색이었다. 머리칼은 화사한 금실 같았다. 똑같은 색을 지닌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있을 거다. 하지만 나는 그 모두를 좋아하지 않았다. 설령 페르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가 아니라면 필요 없었다.
"너는 내게 있어서 하나다. 하지만 너는 아니지. 그거야말로 예의가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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