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흙을 덮던 손을 잠시 멈췄다.
"다리가 잘려서 끌려간 놈………. 페르닌이라고 했나? 너는 이 괴물이 그놈에게 기생해 있던 거라고 생각하냐?"
"그렇지 않을까요? 상황을 보면 그런 거 같던데."
라덱이 긍정하는 답을 내놓았다. 아버지는 잠시 말이 없다가 재차 흙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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