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을 휘둥그레 뜬 그 모습은 이 숲이 어떤 곳인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땅의 기운이 뒤틀린 숲. 저주받은 땅. 이런 곳에서 생존에 성공했다는 건, 바꿔 말하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소리였다. 그건 동물이든 식물이든 예외가 없었다.
"네가 먹은 그거, 식물에서 난 것이 아니다."
"어…… 그럼요?"
"진드기의 체액. 저 식물이 진드기를 녹여 굳힌 거다. 그걸 몸에 붙여 놓음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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