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연이 눈이 참 크다. 마음도 저리 컸으면 좋으련만. 나는껌을 꿀꺽 삼켰다.
"그래서 말이야."
주희가 말을 꺼냈다. 분위기가 어색한 걸 느낀 것이다.
"내가 아르바이트 자리 몇 군데 알아봤거든."
"가만히 좀 있어 봐."
혜연이 두 눈을 더 동그랗게 뜨면서 손으로는 주희를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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