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세요. 도시락 사 드시고요, 목마를 테니 음료수도 같이 사 드시고 계세요."
"고, 고마워요."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에결제 문자가 떴다. 이건 마치 편의점 계산대앞에서 전화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재빠른시간이었다. 많이도 배고픈 걸 보니 그의 정체는 서울역의 맹주, 비둘기의 친구, 노숙자가 확실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GS 박찬호투 머치 찬 많은 도시락 4,900원‘이라 떠 있었다. ‘음료수는 안 사 먹은 거 보니 염치는있나 보군.‘ 염 여사는 혹시 모르니 누군가를불러야 할까 고민했던 마음을 접고 그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