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민달팽이 젤리 한 박스 더 가져와요, 여보. 다 팔려서 하나도 없어요."
어떤 여자가 말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났다. 해리는얼른 잔뜩 쌓인 상자들 뒤로 달려가 발소리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더니곧바로 상자들을 맞은편 벽 쪽으로 옮기는소리가 들렸다. 어쩌면 이런 기회는 다시오지 않을지도 몰랐다.......
해리는 재빨리 그리고 조용히, 숨어 있는 곳에서 빠져나와 계단을 올라갔다. 뒤돌아보자 거대한 엉덩이와 상자 안으로 들이밀고 있는 빛나는 대머리가 보였다. 계단 맨 위에 있는 문에 도달해 밖으로 살짝빠져나가자 허니듀크의 계산대가 나왔다....... 해리는 몸을 홱 숙이고 옆으로 살금살금 기어 나간 뒤 똑바로 일어섰다.
허니듀크는 호그와트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지만 해리를 신경 써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두리번거리며그들 사이로 서서히 나아갔다. 지금 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