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과학 7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을 밝혀라> 초등학생을 위한 엉뚱발랄 과학

몬스터 과학 7 -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을 밝혀라! ㅣ 몬스터 과학 7
이은희 지음, 최미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3월

어렵고 생소하기만한 과학용어 대신 재미있는 상징과 비유를 활용한 과학소설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이끌어 내는 <몬스터과학> 시리즈를 만나봤어요.

<몬스터과학 7.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을 밝혀라!>

글 이은희, 그림 최미란

웅진주니어

<몬스터과학>시리즈 일곱번째 이야기에요.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라 처음 이 책을 접하는데요. 어느새 7권째가 출간된 시리즈라고 해요.

<몬스터과학>이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은 몬스터들인데요.

아니 무슨 몬스터가 등장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죠?

단순히 몬스터가 내용을 설명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이들이 사건을 겪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책을 읽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탐구심을 기르게 해줘요.

각 권마다 개성있는 다른 몬스터들이 등장한다고 하니, 책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겠네요.

우주 어딘가에 있는 몬스터 마을~

그 곳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함께 보실래요?

<몬스터 과학 7권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 은 지난 시리즈 중 유전학에 관련된 <3편 두몽이, 유전의 비밀을 풀다!>의 후속작이라고 해요. 총 80여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동생의 탄생과정을 통해 '발생학'을 재미있게 풀어낸 스토리텔링 과학 그림책이에요.

모두 무시무시한 몬스터들 사이에서 혼자만 예쁘게 생긴 탈바꿈 몬스터인 두몽이는 늘 외롭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데요.

그런 두몽이에게 기쁜 일이 생겼어요!

바로 아기동생이 태어날 거라는 소식이었죠.

곧 태어날 아기의 알을 살뜰히 보살피는 두몽이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어느 날 동생 세몽이의 알이 '펑'하니 사라지고 만 것인데요.

세몽이를 구하러 서둘러 인간 세상으로 향한 한몽이와 두몽이는 어마어마하게 큰 긴털 몬스터를 만나게 되요.

두몽이와 세몽이는 담요를 사게 되고...앞으로 계속 모험이 펼쳐지게 됩니다.

인간세상으로 사라진 동생을 찾으러 간 쌍둥이 남매가 다양한 사건을 만나게 될 때마다 어떻게 해결할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학의 이미와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점이 더 놀라웠어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과학적 내용이 자연스럽게 쏙쏙 들어온답니다.

책 내용 중간 중간마다 과학에 대한 내용이 가미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유전 및 발생학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보통의 과학도서라고 하면 내용을 설명하는데 치중해 재미가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몬스터 과학>의 경우 과학적 내용이 들어있지만, 스토리적 요소가 강하게 느껴져 그림책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만큼 재미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편집 구성도 재미있게 되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히 몬스터, 괴물, 이런 종류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라면 열광할 것 같아요.

책의 말미에는 '차일드 몬스터 학교 수업노트'라고 보충수업을 하는 한몽이 두몽이와 함께 좀 더 심도있는 설명글이 추가가 되어 있어요.

생물에 대한 전체적 개괄부터, 생물의 번식에 대한 내용, 유성,무성생식, 세포, 어떻게 아기가 생기는지, 유전정보가 왜 다른지까지

자세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이 추가되어 있어요.

캐릭터들이 수업받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액자식 구성이라고 하나요? 한발작 떨어져 보는 느낌이라 재밌게 읽히더라고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심도있는 내용인데도 찬찬히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부록 나오면 덮는 친구들도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같은 엄마 아빠인데 왜 형제 자매들은 다를까 에 대한 대답이 여기 있어요.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과 함께 답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한몽이,두몽이의 동생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둘은 동생 세몽이를 무사히 구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몬스터 과학 7.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을 밝혀라 >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처음엔 몬스터 캐릭터라며 으으으~~ 못생겼어! 라고 하며 질색하던 어린이였는데요.

점점 보면서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더라고요.

얘는 왜 이렇게 생겼느냐~ 부터 시작해서 점점 진지하게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재밌었어요^^

이야기의 극적요소 뿐 아니라 재밌는 그림들로 가득한 <몬스터 과학>

그저 어렵기만한 과학이 아니라 몬스터와 함께 웃고 떠들다보면 쉽고 재밌는 이해할 수 있는 과학으로 바뀌어 있을 거에요.

이야기책을 읽듯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 과학 그림책

<몬스터 과학 7. 어떻게 자라날까? 발생의 비밀을 밝혀라!>를 통해

'발생학'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길 바랄께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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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가 어려운 아이와 함께 읽어요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10
김지원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도깨비하면 어떤 이야기가 생각나세요?

전 대표적으로 혹부리영감이랑 야광귀신이 떠오르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우리 어릴 때는 옛날 이야기 하면 도깨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던 것 같은데, 요즘 친구들은 재밌는 이야기보다도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접하다보니 재밌는 도깨비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이야기 귀신이 도깨비들을 찾아갑니다.

섣달그믐까지 도깨비 이야기를 찾아 퍼뜨리지 않으면

자네들 목숨 줄이 달아날 줄 알게!

이야기 귀신이 나타나 남기고 간 이 무시무시한 말!

도깨비들은 이야기를 퍼뜨리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

김지원 글, 안병현 그림

잇츠북어린이

초등 선생님이신 김지원 선생님이 지으셨어요.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화작가가 되실거에요~

이렇게 재밌는 책을 지으신걸 보면요^^

안병현 선생님의 그림이 재밌고 만화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아이가 더 재밌게 봤답니다.

잇츠북어린이 출판사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저학년문고판시리즈에요.

또래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 뿐 아니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계속 출시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책읽기를 시작할 때 글밥 늘려가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 시리즈에요.

특히 초등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요.

이번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중 10번째로 출간된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는 초등 2~3학년 국어 단원과 연계되어 있으니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라요.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라니...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라서 앉은 자리에서 뚝딱!

아기도깨비 몽이가 귀엽다면서 "아이 귀여워~"를 연신 말하며 말이죠^^

섣달 그믐까지 도깨비 이야기를 퍼뜨리지 않으면 사라질 위기에 빠진 도깨비들이 책 귀신 선생의 도움으로 도깨비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만드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이야기 귀신에게 경고를 받은 도깨비들은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여섯 도깨비의 표정에서 잘 느껴지죠? ^^

세상에서 도깨비 이야기가 사라진 이유도 끄덕끄덕~ 하게 되고요.

아이도 사람들 표정이 다 도깨비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저런 모습이 아니었는지 갑자기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흠흠;;

이야기를 퍼뜨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도깨비들은 책 귀신 선생을 찾아가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책읽기를 방해받은 책 귀신 선생의 무시무시한 표정! 정말 무섭죠?

아이가 휘리릭 넘겨보다 귀신이냐며 놀랐던 장면이에요.

내용도 재밌지만, 삽화가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줘서 더 재밌는 책이랍니다.

이야기를 퍼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모아 책을 만들라고 하는 책 귀신 선생

어떻게 이야기를 찾으라는건지 투덜대는 도깨비들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은 이유는 왜일까요?

일기나, 독서감상문 한편 쓸 적마다 투덜대는 누구랑 좀 닮았더라고요.

막막한 도깨비들에게 책 귀신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부터 쉬운 일이 어디 있소?

이제부터 매일 밤 모여 두런두런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오.

이제껏 보고 들은 일도 좋고, 직접 겪은 일도 좋소!

....

보고 듣고, 직접 겪은 일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모두 글이 되지는 않소.

어떤 이야기는 꾸미고 다듬어야 하오

책 귀신 선생의 조언에 따라 도깨비들은 매일 밤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멀대 도깨비가 호랑이를 혼쭐낸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맷돌 변신 백호 퇴치기였어요.

그런데, 아아니~ 이건 멀대 도깨비가 뒷부분은 꾸며낸 이야기라고 하지 뭐에요!?

스릴넘치게 들었던 도깨비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지어야 하는지 조금 알 것도 같았답니다.

멀대 도깨비에 이어 외눈 도깨비도 황서방과 메밀묵 이야기를 해주고요.

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진 도깨비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지어내 책 귀신 선생에게 풀어내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대장 도깨비만이 도통 어떻게 이야기를 꾸며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이야기를 못 꾸미면 어떻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부터 차근히 이야기를 시작하며 어릴 적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실제 겪은 일만큼 감동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어디 있을까요?

그래요, 재미있게 꾸며낸 이야기도 솔직한 이야기도 모두 저마다의 재미와 감동이 있답니다.

드디어 도깨비 책이 나왔어요!

도깨비들은 정성껏 지은 이야기책을 이제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이 이 이야기들을 만나봤을지~ 도깨비들은 과연 무사했을지 책 속에서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작가님의 말처럼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 꾸미고 다듬다보면 분명 멋진 이야기가 나올거에요.

처음부터 잘하기를 바라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라고 응원하는 작가님의 말이 아이에게도 닿았겠지요?

보고 들은 이야기에 상상력이라는 양념을 더하고, 보기 좋게 다듬어 맛깔나게 표현해내면 어느새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 또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을 수 있는 동화였어요.

누구나 처음에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도깨비들처럼 작은 이야기들을 모아 꾸미고 다듬다보면 어느새 근사한 이야기,​ 글이 완성될 거에요.

글쓰기가 어려운 우리 어린이도 도깨비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만의 이야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였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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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서툰 아이에게 위로의 달인이 되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 <위로의초짜>

위로의 초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6
임근희 지음, 이나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3월

또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공감가는 이야기, 친구들이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저희 어린이도 7살때부터 한권씩 한권씩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116번째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봤어요.

 

<위로의 초짜>

임근희 글, 이나래 그림

좋은책어린이

 

초보를 속되이 이르는 '초짜'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에서 느낄 수 있듯 주인공 은수는 위로에 서툰 친구랍니다.

'위로'에 서툰 아이가 겪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위로를 건네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위로의 말을 건넨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상황!

위로에 서툰 은수가 위로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

일상 속에서 마음과 달리 표현에 서툴러 오해를 사는 일이 있을 수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마음을 잘 위로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책을 읽어봅니다.

 

이 책은 임근희 작가님과 이나래 선생님의 작품이고요.

상단 QR코드를 통해 독서 활동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해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 '어린이공간' 카테고리 안의 '독서활동지'를 통해 저학년문고 활동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활용해보시기 바랄게요.

 

주인공 은수는 키우던 미꾸라지가 죽어 슬퍼하는 단짝친구 민효에게 위로를 건넸는데 민효는 화를 냅니다.

집에 도착하니 다림질을 하다 태운 엄마에게도 위로를 건넸는데 엄마도 화를 냅니다.

은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다음날 체육시간에 달리기 대표에 탈락해 속상한 민효에게 은수는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또 엉뚱한 위로를 건네죠.

넌 매번 그런 식인게 문제야 친구라면서 어쩜 그렇게 내 마음을 모르냐?

...

네가 이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너랑 절교하고 싶은 줄 알아? 나, 먼저 갈게.

그래요. 마음을 몰라준 은수가 결국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수학학원에서 100점을 맞은 은수는 시험점수가 낮아 속상한 다희에게 기분도 몰라주는 위로를 건네고 마음이 상합니다.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이야기 했지만, 엄마는 맞장구 좀 쳐주지 그랬냐냐고 합니다.

은수는 엄마는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아 속상하기만 하죠.

이 장면 참 귀엽더라고요. 이미 답은 알고 있는 은수지요?

미술관 견학보고서를 친구들끼리만 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은수는 너무 속상해 울음이 터지고 말았는데요.

엄마는 말없이 그저 가만히 들어주고, 기다려줍니다.

때론 말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는걸 은수는 깨달았을까요?

 

민효에게 사과편지를 건네고 다시 한번 잘 지내보고픈 은수는 비장의 무기! 맞장구치기를 실천하는데요.

아이고~우리 위로의 초짜는 너무 오버해버렸습니다.

위로를 한다는게, 외려 민효 엄마 흉을 본게 되버렸어요.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위로하기!!

 

위로의 초짜, 은수는 과연! 위로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요?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

우리도 살면서 마음과 달리 잘못된 표현으로 서로 오해를 겪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데요.

하물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더 서툴거에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는지 동화를 통해 느낀게 많은 시간이었는데요.

위로의 초짜인 은수가 위로의 달인이 되는 과정을 보며 아이도 진심어린 위로의 태도를 배운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준비해둔 독후 활동지의 칸을 채워가는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출력되니 엄마표 독서논술 수업으로 활용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저희 어린이는 아직 글짓기에 미숙하지만, 자기 나름의 표현대로 열심히 적더라고요.

정답은 없으니까요~ 아이가 열심히 적었으니 칭찬 뿜뿜해줬습니다.

가만히 들어주거나, 친구의 마음이 어땠는지 상상해서 말을 슬펐겠다, 화났겠다 공감해주겠다고 하는 아이가 기특했어요. 은수의 이야기를 통해 벌써 '위로의 달인'이 된 것 같아요.

위로받았던 일도 기억해 적어봤는데요. 짓궂은 남자친구들 때문에 속상했을 때 엄마가 가만히 들어주고, 같이 맞장구 쳐줘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랬구나~"라는 말을 잘 쓰는 아이에요.

은수도 "그랬구나"라고 말하고 가만히 들어주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고 하면서, 위로에 서툰 친구들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합니다. 위로에 필요한건 '입'보다 '귀'라는 작가님의 말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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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로 익히는 초등 필수 속담/고사성어/관용어 <도전! 초등국어 표현력 퀴즈왕>

도전! 초등 국어 표현력 퀴즈왕
박수미.이혜경 지음, 안주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3월

온라인 개학이 발표되고 홈스쿨링 본격적으로 돌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희도 손실 없이 최대한 가정에서 할 수 있는만큼 학습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수학은 기본서와 연산을 집중하고 있는데, 국어는 독해문제집과 어휘문제집을 준비해서 풀고 있지만 허전함을 감출 수 없더라고요. 앉아서 학습하는데에 치중하는게 아니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걸 찾아보기로 했어요.

놀이를 통해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잖아요.

사자성어나 속담이나 성어, 관용어에 대해 재미있게 퀴즈 형식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봤어요.

<도전! 초등 국어 표현력 퀴즈왕>

박수미 이혜경 지음 / 안주영 그림

다락원

120가지 퀴즈로 익히는 초등필수 속담 성어 관용어!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디자인 되어 있어 더 흥미를 끄는 표지에요~

만화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 같아요.

퀴즈왕 컨셉에 맞게 Round라고 표현한 목차 구성도 재밌죠?

약 140페이지 총 6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정답도 있고요.

해야할 공부도 많고 바쁜 어린이들, 휴대폰 붙잡거나 게임하는 모습은 노노노!

암기가 아니라 재미있게 심심풀이로 가볍게 하나씩 풀다보면 어느새 표현력이 쑥~! 오를거라 기대하며 책을 펼쳐봅니다.

1라운드는 추리력 up 초성퀴즈!

초성 힌트만 보고 빈칸에 들어갈 말을 맞춰보는 챕터에요.

아래 부분에 힌트가 두개가 있어 읽어보고 맞추면 되는데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랑 함께 직접 소리를 내어 퀴즈로 한다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저희집 초등 어린이는 1번부터 모르겠다고 ㅋㅋㅋㅋ

저학년이니 그런거로~ 하고 용기를 주며 힌트를 다시 줍니다.

힌트를 줄 때 강세를 두어 내주는 것도 요령이겠죠?

엄마 아빠는 막 맞추면 안되는거도 아시죠?ㅎㅎ 아슬아슬하게 져주는 센스!

이건 좀 알겠다며 자신있게 외칩니다! 티끌모아 태산!!

초성에 맞게 억지로 끼워넣고 깔깔대고~ 일러스트 보며 깔깔대고~

스스로 추리해보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공부로 전혀 느끼지 않고 놀이한다고 생각하니 다행이죠? ㅎㅎ

슬쩍슬쩍~ 한자도 강조해주면서 설명도 해주고요. 고학년이라면 스피드게임 수준이었겠지만

이제 2학년이니까 귀엽게 봐주도록 합니다.

암기가 아닌 그림과 퀴즈로~ 놀이로 배운 것은 더 기억에 잘 남을거라 생각해요^^

단락의 끝 부분에는 스피드 퀴즈가 있어서 재밌게 풀 수 있었어요.

두번째 라운드는 순발력 up! OX퀴즈

주어진 문제와 힌트를 읽고 맞으면 O, 틀리면 X에 표시하는 문제입니다.

역시 힌트가 하단에 나와 있어 도움이 되는데요.

빨간색으로 중요한 부분을 처리해두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요.

3라운드는 관찰력 up! 만화 퀴즈입니다.

컬러풀하고 일러스트 하나하나 빠지는 곳이 없기에 책 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4컷 툰을 통해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을 빈 칸에 써봅니다.

하단에 역시 힌트가 두개나 제시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힌트는 1차적 표현의 뜻이고 두번째 힌트는 2차적 숨겨진 의미를 힌트로 제시하고 있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정확히 원뜻을 배울 수 있어요.

깨가 쏟아지는 이 신혼부부의 만화를 보더니...

꽃이 쏟아지나... 라고 ....

사이가 좋으면 꽃처럼 향기롭다고~~ ㅋㅋㅋㅋ

아름다운 너의 상상력은 존중해 마지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 말들을 배워보지 않겠니?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단순히 암기만 한다면 다음에 또 꽃인가? 라고 하겠지만, 오늘 이렇게 얘기했으니 잊어버리지 않으리라 기대해보렵니다.

4라운드는 상상력 UP! 끝말잇기

표현과 찰떡! 딱맞는 그림설명과 함께 하단의 힌트 그리고 중간에 한글자씩 힌트가 더 있어서 끝말잇기를 쉽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혀를 차다 - 다다익선 - 선견지명 - 명불허전

고학년이라면 이 정도 도전해볼만 하지요?

뜻이나 예문을 살펴보고 보기에서 골라서 완성하는 끝맛잇기나, 화살표를 따라서 중간 글자로 완성하는 잇기 등 여러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힌트가 문어체로 되어 있어 게임이나 퀴즈를 푸는 느낌이고요.

5라운드는 사고력 UP! 사다리 타기

사다리를 따라 연결된 뜻과 표현이 맞으면 동그라미, 틀리면 엑스에 표시!

혹은 사다리를 중간에 만들어서 맞는 표현에 도착하도록 사다리타기를 완성하는 퀴즈도 있었어요.

사다리 게임의 룰은 알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하려면 다시 한번 알려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떤게 맞는 표현인지 매칭하는 걸로 활용해봤답니다.

마지막 6라운드는 분석력 UP! 낱말 퍼즐로 구성되어 있어요.

중복되는 글자를 활용한 10자 퍼즐

역시 가로 세로 힌트가 하단에 있어 어떤 속담이 들어갈지 분석해야 한답니다.

이 경우 띄어쓰기도 정확히 배울 수 있겠다 생각들었어요.

예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페이지도 있고, 크로스 퍼즐로 많은 표현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도 얼른 앞부분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다 풀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ㅎㅎ

정답은 뒷부분 수록되어 있어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요.

6라운드와 스피드퀴즈까지 총 7가지 퀴즈놀이가 수록된 <도전! 초등국어 표현력 퀴즈왕!>

놀이형식이라 요즘같이 홈스쿨링 쉬는 시간에 더욱 제격이죠?

게임이나 TV보지 말고 심심할 때 툭! 펼쳐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펼쳐들고 서로 퀴즈 하나씩 내주다보면 저희처럼 아이의 엉뚱한 표현에 웃기도 하고요.

책에 나온 표현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황극을 한다거나 가족간 퀴즈대결을 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익히게 될 거에요.

퀴즈왕에게 주어지는 부상은 풍성한 어휘력과 더불어 가족간의 추억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주말 표현력 퀴즈왕 대회어떠신가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용어들을 무조건 암기하기 보다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도록 유도할 수 있는 책,

<도전! 초등국어 표현력 퀴즈왕!>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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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반전동화!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ㅣ 밝은미래 그림책 43
홍진기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3월

요즘처럼 전국민이 여행에 목말라있는 때가 있었을까 싶을까요?

여행의 설렘이 늘 함께하는 공항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뾰족한 가시!? 날카로운 이빨!?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홍진기

밝은미래

까만 눈과 까만 코가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이 항공사직원으로 변신했어요.

대체 어떤 손님이 찾아오는 걸까요!?

강아지 좋아하는 어린이들이지만 알러지가 있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다양한 강아지 캐릭터가 등장에 벌써 기대가 큰데요!

홍진기 작가님의 첫 책이라고 해요~

작가님과의 Q&A가 책 뒷편에도 수록되어 있어 직접 이야기하는 것 같고, 책에 더 애정이 가네요.

비행기 조종사도 강아지~ 승무원도 강아지!

강아지들이 운영하는 항공사에요~ ㅎㅎ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여행을 가요

동물 이름 맞추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왔던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친절한 강아지 항공사 직원들~ 나란히 서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요 ㅎㅎ

파란 모자를 쓰고 있는 것도요^^

다양한 동물들이 캐리어를 끌고 오는 모습이 참 재밌더라고요

실제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오고가는 공항의 느낌이 들지 않나요?

친절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인가 봅니다.

아이도 강아지 그림이 다르다며 어떤 종류인지 궁금해하더라고요.

강아지도감을 같이 펼쳐놔야할 것 같아요^^

그런 강아지 항공사에 무시무시한 손님이 탑승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다들 동공지진 느낌!?

대체 어떤 손님이길래!

'카더라'통신이 들려옵니다

뾰족한 가시, 날카로운 이빨! 호랑이도 무서워하는 그 손님

무시무시한 손님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항공사 강아지들~

쓸고 닦고 음식을 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하는 모습이에요.

무시무시한 손님에게 책잡히지 않으려 강아지 항공사들은 긴장하며 준비를 하는데요~

책을 읽는 아이도 같이 긴장감이 고조되며 대체 얼마나 무시무시한 손님이길래! 조마조마 마음을 졸입니다.

드디어 무시무시한 손님이 도착했는데요!?

대체 그 손님은 누구였을까요? ㅎㅎ

궁금하시죠? 반전의 재미를 책 속에서 살펴보세요^^

사랑스런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무시무시한 손님이 누구일지 맞춰보세요~

여행의 설렘은 덤이랍니다^^

안전해져서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 탈 날을 기다리며 함께 읽어봤어요.

반전 재미를 선사하는 <강아지 항공사에 온 무시무시한 손님> 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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