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초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6
임근희 지음, 이나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공감가는 이야기, 친구들이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저희 어린이도 7살때부터 한권씩 한권씩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116번째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봤어요.

 

 

 

 

1.jpg

 

 

<위로의 초짜>

임근희 글, 이나래 그림

좋은책어린이

 

 

 

 

2.jpg

 

 

초보를 속되이 이르는 '초짜'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에서 느낄 수 있듯 주인공 은수는 위로에 서툰 친구랍니다.

'위로'에 서툰 아이가 겪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위로를 건네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위로의 말을 건넨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상황!

위로에 서툰 은수가 위로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

일상 속에서 마음과 달리 표현에 서툴러 오해를 사는 일이 있을 수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마음을 잘 위로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책을 읽어봅니다.

 

 

 

3.jpg

이 책은 임근희 작가님과 이나래 선생님의 작품이고요.

상단 QR코드를 통해 독서 활동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해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 '어린이공간' 카테고리 안의 '독서활동지'를 통해 저학년문고 활동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활용해보시기 바랄게요.

 

 

4.jpg

 

 

주인공 은수는 키우던 미꾸라지가 죽어 슬퍼하는 단짝친구 민효에게 위로를 건넸는데 민효는 화를 냅니다.

집에 도착하니 다림질을 하다 태운 엄마에게도 위로를 건넸는데 엄마도 화를 냅니다.

은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5.jpg

 

 

다음날 체육시간에 달리기 대표에 탈락해 속상한 민효에게 은수는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또 엉뚱한 위로를 건네죠.

넌 매번 그런 식인게 문제야 친구라면서 어쩜 그렇게 내 마음을 모르냐?

...

네가 이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너랑 절교하고 싶은 줄 알아? 나, 먼저 갈게.

그래요. 마음을 몰라준 은수가 결국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6.jpg

 

수학학원에서 100점을 맞은 은수는 시험점수가 낮아 속상한 다희에게 기분도 몰라주는 위로를 건네고 마음이 상합니다.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이야기 했지만, 엄마는 맞장구 좀 쳐주지 그랬냐냐고 합니다.

은수는 엄마는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아 속상하기만 하죠.

이 장면 참 귀엽더라고요. 이미 답은 알고 있는 은수지요?

미술관 견학보고서를 친구들끼리만 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은수는 너무 속상해 울음이 터지고 말았는데요.

엄마는 말없이 그저 가만히 들어주고, 기다려줍니다.

때론 말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는걸 은수는 깨달았을까요?

 

 

 

7.jpg

민효에게 사과편지를 건네고 다시 한번 잘 지내보고픈 은수는 비장의 무기! 맞장구치기를 실천하는데요.

아이고~우리 위로의 초짜는 너무 오버해버렸습니다.

위로를 한다는게, 외려 민효 엄마 흉을 본게 되버렸어요.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위로하기!!

 

위로의 초짜, 은수는 과연! 위로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요?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

우리도 살면서 마음과 달리 잘못된 표현으로 서로 오해를 겪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데요.

하물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더 서툴거에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는지 동화를 통해 느낀게 많은 시간이었는데요.

위로의 초짜인 은수가 위로의 달인이 되는 과정을 보며 아이도 진심어린 위로의 태도를 배운 것 같아요.

 

 

8.jpg

책을 다 읽고 나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준비해둔 독후 활동지의 칸을 채워가는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출력되니 엄마표 독서논술 수업으로 활용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9.jpg

저희 어린이는 아직 글짓기에 미숙하지만, 자기 나름의 표현대로 열심히 적더라고요.

정답은 없으니까요~ 아이가 열심히 적었으니 칭찬 뿜뿜해줬습니다.

가만히 들어주거나, 친구의 마음이 어땠는지 상상해서 말을 슬펐겠다, 화났겠다 공감해주겠다고 하는 아이가 기특했어요. 은수의 이야기를 통해 벌써 '위로의 달인'이 된 것 같아요.

위로받았던 일도 기억해 적어봤는데요. 짓궂은 남자친구들 때문에 속상했을 때 엄마가 가만히 들어주고, 같이 맞장구 쳐줘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랬구나~"라는 말을 잘 쓰는 아이에요.

 

 

은수도 "그랬구나"라고 말하고 가만히 들어주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고 하면서, 위로에 서툰 친구들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합니다. 위로에 필요한건 '입'보다 '귀'라는 작가님의 말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위로의초짜 #창족동화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저학년문고판 #좋은책어린이 #초등국어 #초등도서 #초등추천도서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초등저학년 #저학년추천도서 #어린이동화 #어린이동화책 #위로 #공감 #성장 #성장동화 #창작동화추천 #초등창작동화 #초등국어 #초등연계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