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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모방 -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ㅣ 풀빛 지식 아이
세라핀 므뉘 지음, 엠마뉴엘 워커 그림, 박나리 옮김 / 풀빛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체 모방
세라핀 므뉘
풀빛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자연과 우리의 관계 그리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자연의 지혜에 대한 책이다.
해와 고대 그리스인의 해시계
새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날개치기 비행기
사과와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도전한 예로 소개한다.
또 자연을 모방한 과학으로
굴과 풀, 접착테이프와 도마뱀, 반딧불이와 LED전구, 박쥐와 레이더, 꿀벌과 플라스틱을 소개하고 있고
자연을 모방한 의학으로
고래의 심장과 페이스메이커, 모기의 침과 주삿바늘, 무척추동물의 신경계에서 힌트를 얻은 신경계가 있으며
자연을 모방한 의류로
우엉씨앗과 벨크로, 연잎과 방수방오 천, 상어의 피부과 잠수복이나 수영복, 거미줄과 방탄조끼가 있고
자연을 모방한 디자인과 건축으로
코끼리가 누워있는 모양을 본뜬 이집트 신전, 북극곰의 집에서 힌트를 얻은 이글루, 물결.뱀.뼈를 모티브로 한 가우디의 건축, 거미줄을 닮은 독일 뮌헨 올림픽 경기장과 나무껍질을 닮은 오스트리아 벨버른 시청건물, 사람의 넓적다리를 본 딴 에펠탑, 개미집에서 힌트를 얻은 짐바브웨 하라레의 건물, 미국 뉴멕시코의 어스쉽, 물총새의 부리모양과 부엉이의 무소음을 모방한 신칸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내용도 재미있지만
삽화도 화려하고 대비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볼 거리가 있다.
다만 제목이 너무 어린이책 답지 않아 처음에 어른책인 줄 알았다. ㅋ
어린이에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소개할 때
읽어줄만한 책! 이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고래의 심장박동에 대해 알게 되었다.
고래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인 ‘대왕고래’ 일명 흰수염고래는
물속에서 심장이 분당 4회에서 8회 뛰고 가만히 있을 때는 2회까지도 떨어진다.
반면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는 최대 37회까지 심박수가 오른다.
과학자들이 계산한 값보다 훨씬 낮은 호흡수로도 휴식기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그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
그들에게 묻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조금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p.s> 책을 검색하다 보니 생체모방라는 제목의 어른책이 있다.
내용은 비슷한 듯 좀 다르다.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