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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 ㅣ 바통 2
최은영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3월
평점 :
파인 다이닝 / 바통 / 최은영 외
바통은 하나의 테마, 다양한 시선을 모토로 젊은 작가들의 문학적 릴레이를 담아내는 은행나무 테마소설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요리 내지는 음식이었다. 요사이 먹거리, 농산물, 요리, 제빵 등에 관심이 많아진 나에게 딱 맞는 주제랄까?
7명의 작가는 각자 다양한 먹거리와 관련된 소설을 짧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맛으로 모아주었다.
각각의 요리가 또는 음식이 주인공들의 삶과 어울어져 적당한 단맛과 쓴맛 그리고 고소한 맛을 내고 있었다.
기획자가 말하길 ‘요리를 한다는 행위는 ‘계속 살아가겠다.’라는 내 자신과의 약속 일 때가 많다‘고 했다. 우리에게는 당면한 현실이 있다. 이는 생략할 수도 뛰어넘을 수도 없다. 먹는 일도 그렇다. 살려면 해야 한다. 그런데 사먹거나 얻어먹지 않고 스스로 요리를 한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생의 강한 의지라고 생각한다. 기획자의 말에 백분 공감한다. 짧고 또 다양한 맛의 소설을 골고루 먹어보고 싶은 분들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