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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ㅣ 사파리 그림책
바루 글.그림 / 사파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 살 곳을 잃어버린 동물들을 함께 기억해요 )
참 독특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글이 없이 그림만이 이어지는 책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울창한 숲은
예쁘다 라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의 그림인데
과연 이 질문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여

세 마리의 동물이 등장을 합니다
코끼리, 앵무새, 뱀.......
숨은그림찾기는 아닐텐데 .....이 동물들이
어디로 가버린걸까여....

너무도 아름답고 울창한 숲속
바로 코끼리, 뱀, 앵무새가 친구들과
어울려 살고있는 곳이예여
그런데 이곳이.....
사람들로 인해 나무가 베어지고 있네여

다음 장을 넘기니....더 많은 나무가 베어지고
자동차와 집들도 생겼습니다
살곳을 잃어 뒤로 뒤로 자꾸 밀려 나가고 있는 동물들......
왠지 표정도 슬프게 느껴지네여...ㅜ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이제 숲은 찾을수가 없게되었어여
빼곡하게 늘어난 건물들과 자동차들.....
그 속에 우리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여
이젠 ...
몇그루의 나무만이 동물들을
숨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은 나무마저 베어질때
동물들은
동물원 신세가 되어 철창에 갇히게 되었어여.....

자기들이 살던 곳을
인간들에게 빼앗기고 도망치듯
또 다른 자기들의 터전을 찾아 떠나야하는 동물들.....
그나마 이 동물들이
다시 떠날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마음은 놓입니다

이 책의 작가 바루예여
브라질에서 아마존숲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아마존 열대 우림과 살 곳을 잃어버린 동물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네여
작가의 그 마음은
글이 없어도 전해진듯
화려한 색채 속의 그림이지만
자연을 잃고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의 슬픔이 느껴지는 책이였습니다

숨은그림 찾기 그림인가 싶어
첫장은 열심히
알록달록 울창한 숲속에서 동물들을 찾으며 즐거워하네여

페이지를 넘길수록
잘리고 누워있는 나무들이 보여
맘이 좋지 않다는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