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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148
임영희 글, 마리 카유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콩쥐
( 현대적인 칼라와 그림으로 표현된 전래동화 콩쥐팥쥐 )
우리 전래 이야기 콩쥐팥쥐가
마리 카유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콩쥐
그 동안 보아왔던 그림과는 달라서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예여 ~~ ^^

핑크 컬러의 포인트로
현대적 감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랍니다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기존 전래와는 다른
느낌이 확~~느껴지네여

이야기의 시작은
사이좋은 어느 부부로 시작됩니다
그 부부에게 귀한 딸 콩쥐가 태어나지만
콩쥐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여

그림을 보면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콩쥐의 눈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첫페이지부터 작가의 세심한 표현을 보고
감탄을 하게 되네여

어머니를 잃고 외롭게 지내던 콩쥐에게
새어머니와 새언니가 생기지만
어머니와 새언니는 콩쥐를 구박하며
괜한 트집만 잡고 혼을 냅니다
불쌍한 콩쥐~~
고달프고 서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네여

며칠 뒤 고을의 큰 부잣집에서의 잔치가 있는 날
새어머니는 심술을 부리며
콩쥐에게 집안일을 잔뜩 남기고
팥쥐만 꽃단장을 시켜 마을 잔치에 데려갑니다
그러나 착한콩쥐를 위해
밑빠지 물독에 물을 채우는건 두꺼비가
마당에 널어 논 벼는 새들이 와서 도와주네여
그리고
하늘에선 선녀가 내려와 아름다운 옷과 꽃신을 주며
잔치에 다녀오라 합니다

잔치에 가던중 원님의 행차에 놀란 콩쥐는
꽃신을 한 짝 두고 달아나는데여
콩쥐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본 원님은 남겨진 꽃신으로
꽃신의 주인을 찾으라합니다
못된 새어머니와 새언니는 억지로 신으려 하지만
맞을리가 없지요
착한 콩쥐의 꽃신이였으니깐여

가마를 타고 원님에게 간 콩쥐는
한눈에 반한 원님과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콩쥐팥쥐의 내용~~
하지만
그림으로 보여주는 힘은 역시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눈을 뗄수가 없게 만들어주네여
못된 새어머니와 새언니는
눈에서도 그 성격을 알수 있게 그려졌구여
반면
콩쥐는 눈빛마저 선하게 표현을 해서
그 작은 부분 하나까지 보여주는 재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서도
강한 색채감에 시선을 떼지 못하던 쿠니
첫 마디는....
무서워.... 어디 아프데? 였어여
그 소릴 듣고 한참을 웃었네여
아이의 시선은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하면서여 ㅋㅋㅋ

한장 한장 넘길수록 역시 그림에 푹 빠진 아이랍니다
못된 새어머니와 새언니의 모습이
무섭게 생겨 밉다하면서
콩쥐를 구박하는 장면에선 못됐다며 혼도내주네여 ㅎㅎ
자기 신발을 신고
예쁘게 변신한 콩쥐를 볼때는
박수쳐주며 같이 좋아해줍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림보는 재미가 더해져서인지
아이가 집중을 하며
재밌게 보게 되는것 같아여 ^^
이번에 접한 콩쥐는
서구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에
칼라도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였지만
전혀 거부감없이 우리 옛이야기와 잘 어울려진
전래동화였구여
섬세한 표현이 아이의 시각적인
자극에도 도움이 된것 같네여 ^^
색다름이 주는 재미 또한 아이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듯한
전래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