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셰프 마음틴틴 1
이송현 지음 / 마음이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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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림셰프의 내용을 접했을 때는 '식객'이나 '초밥왕'이 떠올랐다. 하지만 드림셰프는 요리 오디션이 주요 내용은 아니어서 조금은 성격이 다르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이제 막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단계라) 청소년 소설은 거의 처음 읽어 본다. 그러면서 나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려 보면 역시 이런 청소년 소설은 읽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땐 청소년 소설이 없었나? ㅋ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육아서 등의 실용서 위주로 책을 읽다 최근에서야 소설도 읽으면서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기만 했던 하루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그러고보면 시간이 더 생긴것도 아니고 다만 소설을 읽었을 뿐인데 여유가 생긴건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게 맞나보다. 스토리가 공감하는 마음을 주고 그 마음이 여유를 선물한 걸까? 이런 와중에 접한 하이틴 소설 드림셰프 정말 술술 잘 읽힌다.

독고용, 신동빈. 평범하지 않고, 순탄하지만은 않은 가정환경을 가진 두 주인공을 보며 특기나 적성이라는 게 항상 염두에 두고 찾으려고 한다고 찾아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신동빈이 요리 과학고까지 가서 요리를 하는거나, 떡집 할아버지 식사를 책임지며 요리를 하다 <드림셰프코리아>라는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본격적인 셰프의 꿈을 꾸게 되는거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꿈이 생기기도 하고 꿈이 되기도 한다.

뭐든 어떤 상황에서나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았나로 미래는 결정되는 것 같다.

셰프 이야기에서 음식이 빠지면 섭한 법. 독고용의 죽, 신동빈의 녹두전처럼 기억에 남는 음식은 그대로 추억이다. 그 음식을 생각하면 그때의 냄새, 풍경, 소리 모든 것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움직이면서 우리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다.

작가가 '지붕뚫고 하이킥' 시트콤 작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목차 하나하나가 독립된 에피소드로 손색이 없다. 장편소설로도 충분히 얘기거리가 많을 듯 한데 빨리 종영한 시트콤처럼 다 읽고 난 후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다며 후회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중,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나를 생각하며 아직도 찾지 못한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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