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를 읽고

유초등 생활백서 - 현직 유·초등 교사들이 상세히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
문주호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임신출산육아백서를 사서 필독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진작 이런 백서를 만났더라면 이젠 초4에서 초5가 되는 큰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은 덜 힘이 들었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네요

항상 아이를 키우며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저도 엄마는 처음이라 항상 고민하고 그러다 보니 갈대처럼 흔들렸는데...

이제 초1이되는 둘째를 위해 새삼 다시 시작해야하는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되어 너무 좋았어요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 집필하셨다는 말에 중학생활백서도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중간중간 나오는 꿀팁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좋은 팁들이라 오늘도 아이와 고군분투하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교육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유치원과 초등생활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에 적절한 교육방법은 무엇인가?'

'각 학년별 내 아이가 준비해야 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3가지 물음에 정확하게 답변하고자 노력한 저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었고, 한 번 읽고 덮어둘 책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고, 내 아이의 부족한 내용을 바로 알고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여러나라의 방과 후 모습에 대한 팁도 나오고, 중간 중간 나오는 명언들도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그것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나 다른 두 아이를 어떻게 다르게 대해줘야 하는지 나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더 이해할 수 없는건지 나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는 건지 고민하던 찰라에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서 내 아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더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여기에 검사지도 실려있고 해설도 나와있어서 간단하게나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중지능 검사외에도 각 교시 쉬는 시간마다 알찬 정보들로 꽉 차 있어 정말 이런게 백서구나 싶었네요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나중에 아이의 진로를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면 여러가지로 더 도움을 줄 수 있겠지요

초4인데 아직 특별히 노트필기를 하고 있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손글씨의 필요성에 대해 나와있더라구요

고민하고 있던 문제에 답이되는 책이어서 더욱 좋았네요

특히 초5가되는 큰아이의 학교 생활을 큰 틀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1. 친구 관계가 좋아야  학교가 재미있어요

지금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 친구의 성향을 파악하고, 인기있는 친구들의 특징도 살펴보고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2. 학교에서는 교사가 엄마이고 아빠예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담임선생님과의 관계도 달라지고, 전담수업과 고민상담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네요

3. 가족은 편안한 울타리예요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격체로 대하고, 공감하고 표현해 주고, 잔소리보다는 격려를 해주라는 얘기에 반성도 되고

알아도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5교시 쉬는시간 자녀의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 평가지와 비폭력대화로 사랑하는 법이 나와있는데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막연하게 불안해 하지말고 유초등생활백서와 함께 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이 더 알차고 즐거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