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 인생을 바꿔 주는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0516_222713.jpg


20180516_222738.jpg


20180516_222752.jpg


20180516_222806.jpg


20180516_222918.jpg


'여행', '여행가방', '해변가 마을의 일러스트' 이 모두가 일단 우리를 설레게 한다. 기대감 때문인지 일러스트를 보느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프롤로그

젊은이, 환한 곳으로 올라오게

“올라오게, 젊은이. 환한 데로 가세.”

나는 얼떨결에 존스의 오른손을 움켜잡고 어둠에서 빠져나와, 가로등이 부드러운 빛을 던지는 방파제 위로 향했다.

 

이 부분을 읽고 괜스레 눈물이 나려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았나보다. 그래서 인지 주인공 앤디에게가 아니라 존스 할아버지가 나에게 하는 말로 들렸고 나에게도 구세주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술술 잘 읽히고 감정이입이 정말 잘된다. 너무나 와 닿는 말들이 많아 밑줄을 긋고 여기에 다시 옮겨 봤다.

부모님을 잃고, 노숙 생활을 하는 스물 세 살의 앤디

 

“나는 관찰자라고 할 수 있네. 하늘이 선물한 특별한 재능이 있지.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거나 빨리 뛸 수 있듯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못 보고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네. 자네도 알겠지만 사람은 대부분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 않나.”

“나는 어떤 사람, 어떤 상황에서나 가능성을 찾아낸다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을 보는 눈이 부족해. 나는 사람들이 그런 눈을 갖게 해주지. 그들이 기운을 되찾고 제대로 숨을 쉬면서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야.”

“‘죽은 것’과 ‘돌아간 것’은 엄청 다르다네.”

“왜 모두가 ‘하느님이 자신의 뜻에 따라 우리를 우리에게 가장 좋은 곳에 데려다 놓는다’는 말을 하느님이 우리를 산 정상이나 근사한 집에 데려다 놓는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걸까?”

“모두가 정상에 오르기를 바라지. 하지만 산 정상은 바위투성이고 춥지 않나? 또 그 위에서는 더 이상 오를 곳도 없고. 물론 전망이야 좋겠지. 한데 전망이 왜 있나? 다음 목적지, 그러니까 다음 목표를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지만 그 목적지에 가려면 산을 내려와 계곡을 지나 무성한 풀밭과 발이 푹푹 빠지는 흙길을 힘겹게 걸으면서 다시 비탈을 올라가야 하네. 그렇게 우리는 다음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고 터득해 가는 거지.”

“생각하고 배우게. 기도하면서 계획을 세우게. 그리고 꿈을 가져.”

“오히려 다른 사람의 경험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 되기도 하지.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위대해졌는지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거야.”

 

존스 할아버지는 앤디에게 위인전을 권하고 앤디는 밤을 세워가며 읽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네와 다를 바가 없어. 자신의 위치, 지금 먹는 것,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하지만 우리만큼 혜택과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먹을 음식조차 없으며, 자동차는 꿈에도 생각 못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나? 지금 자네가 처한 상황이 힘들다고 생각하겠지? 그건 맞아. 하지만 조금만 유심히 둘러보면 엄청난 혜택과 기회가 감추어져 있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증가하기 마련이다.’

“자네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면 그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네. 반대로 자네가 ‘갖지 못한 것’에 생각을 집중하면, 지금 없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다른 갖지 못한 것들까지 떠올라 더 참담한 기분이 될 거네. 그렇게 패배감에 젖으면 어떤 일을 해도 실패하기 십상이야. 하지만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면 행복이 자네 삶에 저절로 찾아올 거네.”

“우리가 뭐든 즐겁게 하면 주변 사람들도 즐거워.”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많은 격려를 받을 테고, 그럼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없지. 그런 사람은 격려 받지도 못하고, 기회도 줄어들겠지. 누구도 그의 주변에 있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이 나라면 내 어떤 점을 변화시키고 싶어 할까?’

“‘다른 사람이 자네라면 자네의 어떤 점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겠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는 거네.”

 

그리고 25년이 지나 존스를 다시 만난다

 

첫 번째 관점

당신과 나는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 〔사랑〕

 

이혼하려고 하는 잰과 배리 부부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는 사람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무척 위험한 생각이야.”

“진정한 친구라면 자네들에게 더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이야.”

“진짜 친구라면 내게 필요한 진실을 기꺼이 얘기해 주지 않겠나? 게다가 그 친구가 현명하기까지 하다면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말해 줄 거네.”

“누구나 위기를 맞고 위기를 벗어나면 또 위기를 맞게 된다는 거네.”

“대화의 실패일 뿐이네.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방식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과 똑같네.”

“우리는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 받는다고 느끼지. 그 방식들이 서로 겹쳐 나타나면 복잡하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네 가지 방식이야.”

칭찬 - 강아지

“강아지를 칭찬해 보게. 그럼 온몸을 흔들어 대지 않나.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뭐겠나? ‘잘 했어!’ ‘착하지!’라고 칭찬하는 거네. 칭찬의 말에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에게 조심해야 할 점이 하나 있네. 화난 목소리로 꾸지람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세. 혼찌검을 내면 강아지는 금세 풀이 죽지 않나.”

배려와 행동 - 금붕어

“금붕어는 배려하는 행동이 있을 때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동물이네. 금붕어를 만질 수는 없잖나. 또 우리가 금붕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도 금붕어가 그 말을 들을 수 있겠나? 그래서 금붕어에게는 칭찬이 필요 없네. 함께하는 시간도 마찬가지야. 자네가 옆에 있든 없든 금붕어는 그런 것에 관심 없어! 그저 먹이를 주고, 어항을 깨끗이 청소해 주길 바랄 뿐이지. ”

접촉 - 고양이

“고양이만큼 접촉을 좋아하는 동물은 없으니까. 심지어 고양이에게는 먹이를 줄 필요도 없네. 고양이는 배가 고프면 스스로 먹이를 잡아먹잖나. 고양이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짓을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네. 또 암만 불러도 오지 않아. 소용없는 짓이지. 고양이는 그저 자신이 원할 때 쓰다듬고 긁어 주기를 바랄 뿐이야. 고양이는 그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걸세. 그럼, 고양이는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겠나? 당연히 자네 얼굴이나 손등에 몸을 비벼 댈 걸세. 이렇게 고양이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네.”

함께하는 시간 - 카나리아

“카나리아는 ‘나랑 있어 주기만 해요!’라고 노래하지. 누가 먹이를 주고 물을 주느냐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네. 자네가 무슨 말을 해도 신경 쓰지 않고, 쓰다듬어 주길 바라지도 않아. 그저 누군가 옆에 앉아 자기 노래를 들어 줄 때 가장 행복해 하지. 그래서 무시당하는 카나리아는 금세 죽고 만다네. 먹이가 없어 죽는 게 아니라,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 해 죽는 거야.”

“다른 사람도 우리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며 자랐기 때문이지. 하지만 우리와 똑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구분할 수 있으면 자식과 친구는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상대할 때도 도움이 될 거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저마다의 고유한 표현 방식이 있으니까. 모두가 상대를 이해한다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겠나?”

 

존스 할아버지는 잰과 배리 부부에게 사랑의 표현 방식에 대해 알려주며 이혼을 막고 앤디에게도 네 가지 표현 방식에 대해서 알려준다.

 

두 번째 관점

걱정은 너무 똑똑해서 하는 것이다 〔걱정〕

 

항상 침울하고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워커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사람보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건 인정하나?”

“자네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다른 하나는 그 생각을 논리로 극복하는 것이네.”

“잠재의식으로 가능성을 계산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해. ‘확률’을 계산해 보게. 논리적으로 어떤 일이 생길 확률을 계산하면, 그 일이 실제로 자네 삶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테니까.”

“8퍼센트만이 합리적인 걱정이란 뜻이지.”

“하지만 이 합리적인 걱정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게. 사람들은 늘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 자기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느라 진이 빠져서 정작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조차 처리하지 못한다니까.”

“감사해야 할 것의 목록을 작성하게.”

“걱정하는 것도 집중하는 거니까! 잘못된 것에 집중하는 게 문제지. 자네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 좌절의 씨앗은 감사하는 마음에 결코 뿌리내릴 수 없는 법이니까.”

 

존스 할아버지는 술주정뱅이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두 번의 이혼을 한 비관적인 워커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감사하면서 관점을 바꿔 보라고 충고한다.

 

세 번째 관점

친구가 주는 것은 우정만이 아니다 〔지혜〕

 

고등학교 졸업반 캐롤라인, 대학교 2학년 어밀리아, 열아홉 살의 잘생긴 청년 리치

 

“결혼해서 이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젊은 친구들의 물음에 존스 할아버지가 답한다.

 

“지혜의 가장 큰 장점은 잘 분별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거란다. 분별력이 있으면, 옳고 그른 것, 또 선과 악을 즉각 구분할 수 있지.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용인할 수 없는 것, 보람되게 보낸 시간과 쓸데없이 허비한 시간, 올바른 결정과 잘못된 결정 등도 마찬가지고. 이런 분별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관점을 가져야 한단다.”

“지혜는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미칠 영향을 보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거야. 그 능력이 있어야 미래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겠지. 대부분의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푸념하는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사람은 실낱 같은 선택의 가능성을 정확히 찾아낼 줄 알아.”

“좋은 것과 가장 좋은 것 사이의 미세한 차이는 진짜 지혜를 갖춘 사람만이 구분할 수 있지. 그런데 미래는 그런 미세한 차이로 달라진단다. 선택에 따른 먼 장래의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관점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겠니? 어떤 반려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땅에서 맺어진 결혼이 될 수도 있고, 하늘에서 맺어진 결혼이 될 수도 있는 거야.”

“남자친구든 여자 친구든 단 둘만 있고 싶어 하면서 너희를 친구나 가족에게서 떼어 놓으려 한다면 잘못된 거야. 이런 행동은 너희가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큰 잎’이라고 할 수 있지.”

“잎은 일종의 지표야. 가령 하늘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을 걸을 때도 잎 하나만 보면 주변 나무에 대해 많은 걸 알아낼 수 있잖니. 잎을 살펴보면 어떤 계절인지, 큰 나무인지 작은 나무인지 판단할 수 있고,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먹을 수 있는 건지 아닌지도 알아낼 수 있어. 이렇게 잎 하나만으로 나무에 대해 많은 걸 알아낼 수 있잖니.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흘리는 잎에서도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짐작할 수 있단다. 그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야만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알 수 있는 건 아니야. 그가 무심코 떨어뜨리는 잎으로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 수 있어.”

“어려운 게 아니라 다른 것이야.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렴. 그럼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일 게다. 가족과 진짜 친구들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너희 삶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야. 말하자면 그들을 통하면 너희가 지금 처한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단다. 이 사람들은 너희의 커다란 자산이야. 그들에게 눈과 귀를 기울여 보려무나.”

 

유용한 검색장치로서 친구를 활용하고 눈과 귀를 기울려 보기를 충고한다.

 

네 번째 관점

당신은 아직 물러날 때가 아니다 〔은퇴〕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들은 다 성장해 떠나고, 막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일흔여섯 살의 윌로

 

“늙으면 젊은 사람들에게 길을 양보해야 도리 아닐까요? 내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요.”

“힘든 시기에도 시련이 우리 삶의 지극히 정상적인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삶은 워낙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힘든 시기가 닥쳐도 당황하고 놀랄 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위기를 맞고, 위기를 벗어나면 또 위기를 맞으니까요. 위기는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숨 쉬는 한 우리는 살아 있는 겁니다. 살아 있다면 물리적으로 지구에 있다는 뜻이지요. 또 우리가 이 땋에 있는 것은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면……우리의 ‘목표’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직 살지 않았다는 말이고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직 살지 않았다면 그게 희망의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어떤 변화를 이루어 내는지도 모르고, 자기 행동이 작은 영향밖에 못 준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어떤 행동이든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옵니다.”

“부인의 행동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의 삶까지 바꿔 놓을 수도 있어요. 나이, 건강, 경제 상황, 피부색, 성별, 감정이나 종교 같은 것들이 중요하지 않아요. 부인이 하는 행동과 결정 하나하나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그것들이 우리 삶에 영원히 영향을 줄 테니까요.”

 

나비효과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숨이 붙어 있는 한 우리의 행동과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섯 번째 관점

사소한 것이 성공의 큰 그림을 완성한다 〔성공〕

 

“우리는 원하는 일이면 뭐든 할 수 있네. 꼭 하고 싶은 일이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네. 돈 걱정은 하지 말게. 나이도 한낱 숫자에 불과할 뿐, 우리 적이 아니야. 우리가 큰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이 부족한 탓이지, 다른 이유는 없네, 시간과 돈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큰 그림만 생각하며 불법행위를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사업가 헨리

 

“삶이란 한 번의 숨이고, 지나가는 바람이네. 풀이 한때는 푸르고 반짝이지만, 결국엔 시들어 죽고 사라지고 말지.”

“모두가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며 ‘사소한 것’을 무시하지만 큰 그림이 결국에는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더군. ‘사소한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큰 그림을 완성한다네.”

“사람들은 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렇지 않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거야. 즉각적이지! 변하겠다고 결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변화는 순간적이네!”

“변화는 의도만 있어서는 무용지물이네. 앞으로 다르게 살아 보겠다고 생각하느 사람이나 그런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네. 우리는 남들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정작 우리 자신은 의도만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지. 행동이 수반되지 않은 의도는 우리를 믿어 주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네.”

 

임신한 아내는 등한시 하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계약을 따내고, 불법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헨리에게 충고하고 변화를 약속 받는다.

 

여섯 번째 관점

당신은 ‘실수’한 것이 아니다 〔용서〕

 

“모든 게 우리가 짠 시간표대로 움직이면 얼마나 좋겠나.”

“왜 어떤 사람은 사과를 해도 그런 효과를 보자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들이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니기 때문이네. 그들은 ‘선택’을 한 것이네. 선택과 실수의 차이를 모르고 있는 셈이지.”

“많은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권위를 잃어버린 나약한 사람으로 비춰질까 걱정하지만, 그 생각은 잘못된 거네. 전혀 그렇지 않아. 오히려 사과를 통해 사람들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충분히 씻어 주지 않기 때문에 지도자들이 리더십을 잃는 거네.”

“용서는 믿음이나 존경과는 완전히 다른 거네. 용서는 과거를 용서하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미래와 관련된 거니까. 또 용서는 상대의 손에 달린 것이어서 상대가 자네에게 베푸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자네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네.”

 

변화했지만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는 헨리에게 태어날 아이와 아내에게 존경받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받는다.

 

일골 번째 관점

다른 사람이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을 생각하라 〔변화〕

 

젊은 시절 앤디와 같은 처지의 제이슨

 

“더 나은 삶,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삶을 누릴 기회는 다른 사람이 주는 거라는, 즉 격려는 말로든 글로든 다른 사람이 주는 거라는 말을 믿느냐는 말일세.”

 

존스 할아버지와 앤디가 처음 만났던 방파제에서 만난 제이슨, 그에게 앤디에게 했던데로 충고를 하고 존스 할아버지는 낡은 가방만 남기고 사라진다.

 

에필로그

오렌지비치에 홀로 남겨진 낡은 여행 가방

 

“위기의 순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균형 잡힌 관점일세. 그래야 마음이 차분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져야 맑을 정신에서 생각할 수 있지. 맑은 정신에서 생각할 때 새로운 방향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떠오른다네. 그리고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할 때 해답을 찾아낼 수 있어. 머리와 마음을 항상 맑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게.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은 구하기도 쉽지만, 쉽게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씨앗을 우리 삶에도 심어, 절망 속에서 기운을 되찾고 제대로 숨 쉬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냈다. ‘끝내주는 것이 아직 남았다’는 확신, 이 확신이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존스라는 노인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

 

존스 할아버지를 아는 모든 이가 카페에 모여 자신들이 어떻게 존스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는지 얘기하고, 남겨진 가방을 열어본다. 편지를 읽고 그 안에 들어있던 씨앗을 나눠가지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부록

존스가 묻고, 당신이 답합니다

24개의 질문들

 

멕시코만에서 가장 멋진 골프장 중 하나인 크래프트 팜스의 주인 로버트처럼 존스를 여기 영원히 붙잡아 둘 방법이 있다면, 나 역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방법이 내겐 없다. 변화는 행동을 수반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란 말을 새겨듣고 ,24개의 질문들에 답하면서 사랑도 인생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아직 끝내 주는 것이 남았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