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앤 온리 - One and Only
최예준 지음 / 청어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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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연....30살

4년 동안 사내 연애를 한 남자친구에게 뒤통수를 얻어맞는다.
몇 개월전부터 남자친구의 양다리를 알게 되고 그 상대가 회사에서 직장상사이자 고민도 상담하는 정말 친한 언니 희정이라는 ....
혼자 그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지만 그냥 조용히 자신이 물러남으로 끝을 내려한다.

최준혁...35살의 오너 아들

2년전 사내 체육대회에서 소연을 보고 반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리에 포기한다.
가끔 눈길이 가지만 그냥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잘지낸다.
그러던 어느 해의 마지막 날
준혁은 소연과 마주치게 되고 서로의 소원을 빌어주기로 한다.

사촌누나와 만난 준혁은 이상한 말을 듣는데...
바로 소연의 남자친구인 성진과 죽은 사촌형의 미망인 희정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그리고 소연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하는데.....


음......책 소개글 조금 읽고 정말 책 내용이 궁금해서 부랴부랴 출판사로 이메일을 보내었다.
그리고 나에게 온 책
원 앤 온리.

뭔가 푹 빠져 읽기는 했는데....
정말 순식간에 후다닥 가독성은 엄청 좋았다.
그런데 초반 남조 성진의 바람을 알고 소연의 대처 방법이 정말 많이 답답했던...

성진과 희정의 바람을 8개월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소연의 대처에 어이가 좀 없었고
성진의 바람에 준혁은 이 기회다 싶을 정도로 소연에게 다가가고 소연은 바로 받아들이는데....

물론 소연은 8개월 전부터 남친의 불륜을 알고 있었고 헤어짐을 준비중이였다지만 ...
성진과 희정의 밀월여행중 소연은 준혁과 사귀고 회사에는 남친과 헤어졌다고....

그리고 그 나쁜 여조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듯했다.
성진과 밀회를 즐기면서도 소연에게는 여전히 다정한 언니 흉내를 내는데 ...
성진과 희정의 이야기에 더 중점이 간 것 같은 그런 기분.
남주인 준혁의 매력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아 다 읽고 난 후에도 별 느낌이 없다.

이야기가 너무 순식간에 훅훅 지나간데다가 준혁과 소연의 감정선 또한 너무 스피드해서 내가 따라가지 못한건지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
둘 사이의 감정들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해야할지...

로맨스소설에서 깊이를 따진다면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깊이가 없는 그런 가벼운 느낌이 들어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후반에 가 소연이 성진과 희정에게 속시원히 쏘아 붙이는 부분은 맘에 들었지만...



그리고..........
1919인데............
크게 19금에 기대는 하지마시기를.....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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