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1~2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24
마셰리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그는 침착하고 조용한 , 계획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유 없이 화가 날 때가 있는가 하면, 심장이 쿵쾅거릴 만큼 설레는 둥 감정의 끝까지 치닫는 일들이 잦았다.
그런데 그게 싫은가 하면,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처음 느끼는 극단적인 감정에 놀랐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기쁘고 슬프고 화가 나는 감정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적이 있었나?
책 속에서나 간접적으로 느꼈던 모든 느낌들이 비로소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었다.
그는 이제야 자신이 진짜 삶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네가 ......행복하다고?"
"네."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한 여자와 온 세상을 가지고도 고독한 남자의 아슬아슬 치유 로맨스 !


클로이(베아트리체).....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생아로 태어난 황녀 .
길버트의 엘파사왕국에 대한 청혼만 아니였다면 조용히 약초를 배우며 조용한 삶을 살아 갔을테지만......길버트에게 백금발의 왕녀를 주기 싫었던 이름뿐인 왕 아버지는 클로이를 데려가 길버트와 결혼을 시킨다.

길버트의 배신으로 엘파사는 던컨그레이엄과 그 아들 알렉산드로로 인해 망하게 되고 베아트리체 왕녀로서 죽음을 맞이할 뻔하지만....길버트의 황녀도 죽이라는 말에 알렉산드로는 노스테로스 제국의 노예로 베아트리체를 데려간다.
잘못 까딱했으면 성노의 인장을 새길뻔한 베아트리체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위해 칠흙같은 검은 머리를 자르고 이름역시 예전 자신이 쓰던 클로이를 사용하게 된다.

알렉산드로 그레이엄 ....던컨 그레이엄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로 엘파사를 정복하고 아버지 공작보다 더 높은 대공이란 칭호를 받지만 알렉산드로는 그다지 기쁘지 않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여자...결혼.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다.
전쟁은 하지만 무심한 .....그런 알렉산드로는 자신이 아끼던 말 하울의 실수에 하울을 죽일 위기에 처하고 우연히 클로이의 약초실력으로 하울을 살리게 된다.

엘파사에서 자신을 죽이라고 했던 알렉산드로이기에 그 앞에게만 가면 두려움에 덜덜 떠는 클로이 .
하지만 클로이 덕으로 하울은 살아나고....알렉산드로와 클로이는 서로 역이게 되는데......

그리고 승전식을 축하하기위한 세레머니를 떠나게 된 알렉산드로는 그 세레머니에 클로이를 자신의 하녀로 데려가게 되고.......

전생에서 공무원 시험에서 여러 번 낙방을하고 마지막 수능을 다시보고 한약사가 되었지만 뺑소니에 치여 죽은 클로이는 이국의 여자노예와 왕과의 하룻밤 엔조이로 태어나게 되지만 엄마는 죽고 약방노예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났다가 뜬금없이 길버트와 결혼을 스펙타클한 인생을 삽니다.
결국 길버트와 산 2년보다 약방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했던 클로이.
그리고 노예로 끌려가 알렉산드로의 하녀로 살며 죽지않음에 감사를.....지금 주어진 삶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런 클로이가 이상한 알렉산드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신은 행복을 모르는데...자신과 비슷한 아니 자신보다 못한 클로이는 저런 상황에서 당당함과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행복하게 산다는게 이상하기만합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알렉산드로는 클로이를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게 되는데요.
클로이와 알렉산드로를 보고 있자면 은근 웃깁니다. ㅋㅋㅋ
클로이가 바라는거라면 모두 들어 줄 수있다고 생각하는 알렉산드로.
하지만 이루지 못 할 것은 미리 생각도 안하는 클로이
아마 클로이는 벌써 알렉산드로의 마음에 집을 짓기 시작했겠죠.
두렵기만 했던 남자가 자신을 믿어주고 다정한 모습에 클로이의 알렉산드로에 대한 마음도 조금씩 변하기는 하는데 아직은 뭐......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게이설이 있는 대공때문에~~~ㅋㅋㅋ
점을 치러 가 클로이에게 앞으로 4남자가 나타난다는 소리에 은근 불쾌한 알렉산드로...자신도 모르는 질투를...?????

밝고 명랑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클로이와 은근 소심한 남자 하지만 역시나 멋진 알렉산드로의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너무 너무 기대되는데요.
미완이라 너무 너무 아쉽지만 기다림의 시간으로 베아트리체를 만날 수있다면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