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석우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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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묵 ㅡㅡㅡㅡ부모님의 결혼생활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인도네시아 자회사에서 일을 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신묵

연분홍 ㅡㅡㅡㅡ연강희
​분홍은 치킨집을 하는 엄마 그리고 심장이 아픈 오빠 연주홍 그렇게 단란하게 살아간다.
대학 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엄마의 치킨집이 바쁘면 자신의 애마...비록 중고에 낡은 스쿠터이지만 ...로 치킨배달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어느날

그 날 역시 스쿠터를 타고 치킨배달을 가다가 신호에 걸리고 폐지 줍는 할머니의 라면박스가 떨어진 것을 보게되고 그것을 도와주게된다.
그리고 신묵의 구청 지리를 묻는 말에 길을 가르쳐주지만 뒤늦게 생각 해보니 길 건너란 말을 하지않은........
그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한 운명일까?

스쿠터를 돌려 신묵에게 다시 길을 말하려던 그 순간 분홍은 택시와 사고가 나게 되고 중고 스쿠터는 운명을 달리하고 분홍은 팔에 깁스를 한다.

그리고 얼마후 배달을 못하게 하는 엄마지만 배달이 밀리자 분홍은 다시 치킨배달을 가고 배달 간 그곳에서 과외하는 민준이를 만나고 조카를 봐주게 된 신묵과 재회한다.

신묵은 재회한 분홍이 반갑지만 분홍은 신묵이 반갑지만은 않은데......
조카 민준에게서 분홍이 과외에 잘리고 택시와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길에서 만난 분홍을 붙잡고 커피 한 잔 마시자고 권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분홍에게 엄마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일어서려는 분홍을 신묵은 커피 다 마시고 가라며 붙잡는데.....

분홍은 내일있을 면접에 대한 기대와 설렘 희망만 눈앞에 보이던 그때 , 신묵과의 커피를 마시고 있지 말아야 했다는 것을 무슨 수로 알 수있었을까
밴드아이들의 치기어린 오기로 엄마와 싸움이 붙고 그 아이중 리더라는 아이가 치킨집에서 나가며 가스호스에 칼집을 냈다는걸....과열된 기름이 발화되어 불꽃이 환기통으로 튀어 불이 났다는걸..................
다시 시간을 되 돌릴 수만있다면.........

신묵은 분홍과 헤어지고 분홍의 그 사고가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에 분홍에게 분홍색 미니스쿠터를 사주고....

주홍의 심장 수술만 기다리던 그때 엄마마져 병원에 눕고 엄마 병원비에 사고 처리금등 돈이 급하게 되자 분홍은 신묵이 사준 스쿠터를 동호회 사람에게 판다.
그 판돈으로 주홍의 심장 수술을 하지만 오빠 주홍은 수술중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몇달후 엄마마져............

분홍이라는 이름이 싫어진....
약해보여 너무나 연약해 보이는 이름이 싫어진 분홍은 이름을 연강희로 개명하고......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른다.

강희가 일하는 회사가 새로 생긴 공원의 조경관리를 맡게되고 그 공원을 조성한 회사가 신묵의 5촌당숙회사
그렇게 두 사람은 재회하지만......

신묵은 부모님....아버지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지만 부모님때문에 정략결혼을 하고 신묵이 태어나자 다시 사랑하는 여자에게로 돌아가고 엄마는 그 정신적인 충격을 이기지 못해 조울증에 걸려 아이들을 방치한다.
차라리 방치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신묵은 분홍에게 연애는 아닌 심심할 때 만나 밥먹는 친구를 하자고 하고 분홍 또한 그렇게 한다리씩 빼고 서로 만나 밥을 마시고 이갸기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 하지만......

분홍은 신묵을 보면 엄마와 오빠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고 신묵은 예전 아버지에 대한 그런 감정으로 인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분홍에게 거리를 두지만 분홍이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면 섭섭한 신묵
분홍은 오빠 수술비.엄마의 병원비 그런 것들로 인해 은행에서 월급을 차압당하고 주말엔 피시방 알바 .결혼식장 알바 .장례식장 알바.거기에 야간 어린이집 보조일까지하는.....
신묵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예전 아버지의 여자가 아버지의 돈을 노리고 아버지를 만났다는 사실을 분홍에게 이야기 해 분홍은 신묵에게 선뜻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못한다.
자신에게 기대지 않는 분홍 .....섭섭함을 느끼지만 자신도 분홍에게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다.

신묵은 분홍에게 동거를 제안하고 ....그 제안을 거절하는 분홍
그리고 신묵은 인도네시아로 다시 떠나는데........



이 작가님 특유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글입니다.
라떼와 첫키스를 읽고 괜찮은 느낌을 받았던.....그래서 이작가님 책을 찾아 읽었었다는....
주인공인 신묵과 분홍은 뭔가 한다리씩 빼고 서로를 마주하는.....
서로에게 50%만 내보이고 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을만큼만 주고 받는 관계
신묵의 성장과정을 보면 안타깝고 분홍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긴 했지만 사고로 가족을 잃고 홀로 된
알 수 없는 자책감을 가진......그래서 그런것일까요.
헤어지는 분홍과 신묵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렇게 헤어진게 안타까웠던........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ㅋㅋㅋㅋㅋ
항상 제가 하는 말 로설은 개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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