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디자이너
향기바람이 지음 / 다향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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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서ㅡ30살
국밥집을 하는 어머니와 둘이 산다.
유부남인 직장상사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알아보는중 첫사랑이자 짝사랑했던 승현을 만나 승현의 의류회사 로아에 취직하게 된다.

민승현ㅡ30살
영화 감독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가 이루신 의류회사 로아를위해 꿈을 포기한다.
그 후의 승현은 예전의 꿈많던 젊은이가 아닌 웃음과 다정함을 잃어가는데.....


승현으로 인해 로아에 취직하게 된 연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의류를 디자인해 성공.
세라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낸다.

학창시절 연서는 있는듯 없는듯 그런 학생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승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구해진 연서는 그때부터 승현을 맘에 담게 되지만
항상 아이들에게 둘러쌓여있는 승현에게 다가가지 못하고.....그렇게 학창시절은 끝이나지만....
대학시절 우연히 만난 둘은 간혹 인사도 하고 사는 이야기를 하는 사이가 되지만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게 된다.
하지만 연서의 마음 한구석에는 승현이 항상 있었고.....연락없이 사라진 승현으로 인해 연서는 상처를 받는다.

로아에 출근하며 연서는 승현을 의식하지만 승현에게는 로아 전속모델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에 마음접고 승현을 피해다닌다.
하지만 승현은 꿈을 접은 이후로 여자에게 마음을 주지않는....여자는 스포츠 카 같은 남자를 돋보이게 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자들을 만난다.
그 결과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바람이 나고 결국엔 헤어진다.
헤어졌단 소식에 연서는 승현에게 다가가보려 마음을 먹는데........

향기바람이 님 전작 연애할까요? 를 읽고
이 작가님은 문체가 참 담담하고 잔잔하다 싶은게 좋았어요.
그냥 무난한 막 꾸미지 않은 느낌이라 신간이 나오자 구입했습니다.
에구구...........
여주의 성격이 참 답답합니다.
남주의 고백에 그렇게 오랜시간 짝사랑을 했음에도ㅡ 그렇다고 승현에게 목맨건 아닌....다른 남자도 만나고 했디고 나옴ㅡ 거절도 아니고 승낙도 아닌....그렇다고 기다려 달란말도 없이 남주를 카페에 앉혀두고 혼자 휙 가버립니다.
호기심일거라는 말을 남기고......
남주의 고백에서 진심이 느껴지는데.....
인연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돌고 돌아 만날거라는......아 ...짜증이 확났다는....
물론 오랜시간 짝사랑을 하다보니 많이 소심할거라고 생각은 해보지만.....

승현은 연서를 좋아하기 시작하며 연서 모르게 국밥집을 하는 어머니께 도움을 주고 연서를 좋아하는 직원으로 인해 질투도 하고 예전의 그 착한남자로 돌아갑니다.


책두께는 두꺼운 편인데...초반 좀 지나자 지루한 느낌이.......잔잔물을 참 좋아하는데 언제 다 읽나 그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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