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내 친구 꼬꼬 읽기의 즐거움 50
고나영 지음, 나오미양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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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따스해지는 동화 봉주르, 내 친구 꼬꼬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은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프랑스에서 살게 된 용찬이와 호숫가에 홀로 남겨진 수탉 꼬꼬의 우정을 그린 동화에요.

낯선 외국으로 떠나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외로움과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 용찬이에게

꼬꼬는 프랑스에 와서 사귄 첫번째 친구로, 꼬꼬 덕분에 프랑스가 좋아지고, 어느새 프랑스에 적응해가는 동화입니다.

책 두께도 얇아서 저학년이 읽기 좋아요 ~

낯선 환경에 놓인 어린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

사람과 동물의 우정이라니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더라구요 !

아빠의 전근으로 프랑스에 있는 국제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용찬이

길에서 꽁지에 빛나는 푸른 깃털이 길게 나 있고, 볏도 유난히 붉어서 꼭 왕관을 쓴 것 같은 수탉을 만납니다.

먹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왔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했던 용찬이는

엄마에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자며 떼를 씁니다.

반면 동생 수찬이는 적응을 잘 하는 듯 보였죠.

영어를 사용하는 국제학교라 쉽게 적응할 줄 알았지만, 용찬이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입이 딱 붙어 있었고

몇 주가 지나자 어느새 존재감 없는 아이가 되고 맙니다.

가슴이 답답했던 용찬이는 호숫가로 나섰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바로, 길에서 봤던 수탉이 뾰족한 부리를 이용해 축구공을 요리조리 몰고 오고 있었던 거에요 !

용찬이는 수탉과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놀았고, 수탉에게 꼬꼬라는 사랑스러운 이름도 지어 줍니다.

그렇게 둘만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돼요.

용찬이는 꼬꼬가 좋아하는 바게트를 사서 호숫가로 향했고, 꼬꼬와 대화도 주고 받아요.

꼬꼬를 만난 후로 용찬이의 학교생활도 훨씬 나아졌어요.

이전에는 눈치를 많이 봤지만, 꼬꼬를 만난 후로 그런 마음이 사라졌죠.

하루는 바지에 닭똥이 묻어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꼬꼬를 놀림 받지 않도록 억울한 상황에서도 말을 아끼고, 서러움을 삼킵니다.

꼬꼬가 왜 호숫가에 혼자 있었는지, 꼬꼬에 대한 비밀을 알게되며 한층 더 가까워 지는데요.

사람들이 비웃을지 몰라도 꼬꼬를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소개하고는, 그 뒤로 당당하게 꼬꼬를 보러 갑니다.

꼬꼬에게 바게트를 주고, 이야기도 하고, 축구도 같이 하며

용찬이의 마음이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방학 전에 국제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체험관을 열어서 각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였죠.

내게 소중한 친구를 소개하고 자랑하는 시간을 가지는 코너도 새로 생겼는데,

용찬이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꼬꼬 생각을 했고, 꼬꼬를 행사에 초대하기 위해 가족들과 방법을 고민합니다.

동물이라고 함부로 안아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꼬꼬를 존중하며 데리고 오려는 모습이 멋졌어요.

꼬꼬를 학교까지 데리고 오는 방법이 걱정이었는데,

주거니 받거니 축구공을 몰아 학교 교문 앞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꼬꼬를 소개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의 풍경을 담은 나오미양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감동이 배로 느껴집니다.


단순히 수탉과의 우정 이야기가 아니라,

꼬꼬와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과정들이 용찬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년만 지나도,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는데. .

이 과정들이 어렵고 두려운 어린이들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프랑스어가 서툴고 반에서 잊혀져 가는 용찬이가 그랬던 것처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어디에서는 특별한 친구를 만나게 될 거라 믿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되는 일이지." 라는 둘째의 말처럼, 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네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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