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초 탐정반 : 옻나무밭의 비밀 - 제8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 대상 수상작 ㅣ 아이스토리빌 61
정효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밝은미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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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농촌 마을의 일상을 배경으로 한 리얼리즘 추리 동화 단비초 탐정반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은 제8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에요.

소파 방정환의 작품과 정신을 현대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 8회를 맞이했는데,

이번 제8회 대상 수상작인 단비초 탐정반 옻나무밭의 비밀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도난 사건을 어린이 탐정단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단비 마을에서 3억 원어치의 옻 순이 사라졌다. 탐정반 다섯 명이 가리킨 범인은 ?

" 잡히는 건 시간 문제야! "


카페 나들이에 '단비초 탐정반' 책을 챙긴 아이

실내에서 시원한 딸기라떼랑 빵 배부르게 먹고,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책 읽는 중이에요.

집중해서 책 읽는 아이를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자라준 덕분에 여유로운 카페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서 앞부분에는 어린이 심사위원들 이름이 실려 있어요.

여기에 내 이름이 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위기의 탐정반부터 옻나무가 다시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추리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결과도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가뭄이 찾아올 듯하면 꼭 필요한 순간에 비가 내려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단비 마을

단비초 탐정반은 부원 미달로 동아리 폐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동아리방 앞에 놓인 사건 의뢰함을 열려는 순간 !

평화롭던 단비 마을에, 하룻밤 사이 무려 3억 원어치에 달하는 옻 순 300kg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초대형 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보리는 이장님에게 이게 그렇게 큰 사건이냐고 물었고,

옻 순이 자라면 옻나무가 되고, 옻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해서 옻칠을 하고,

문득,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아빠가 옻나무는 만지면 안된다고, 두드러기 올라온다는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나더라구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 어린이 추리물에서 흔히 보이는 초능력이나 판타지적 요소를 과감히 걷어내고,

우리 농촌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농산물 도난 사건을 소재로 삼아, 훨씬 친근감있게 다가왔어요.


탐정반에서 정리된 내용을 수첩에 또박또박 적는 걸 보고는 아이들 생각에 웃음이 났어요.

집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아이들이 탐정 수첩을 꺼내

마지막으로 본 장소는 어디인지, 언제 잃어버렸는지 등 의뢰자에게 질문을 하며 수첩에 적거든요. ㅎㅎㅎ

탐정 수첩을 보며, 집 안 곳곳을 조사하고, 실제로 잃어 버린 물건을 찾아주곤 하죠.

아이들의 모습이 책 속 주인공들과 닮아 더 정감이 갔습니다.


탐정반 동아리방에 가람이까지 합류하면서, 각자의 색깔이 한층 선명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기존 4명의 멤버인 탐정반의 든든한 구심점 유지, 논리와 증거로 무장한 땅콩 탐정 한솔,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파 진우,

마을 어른들 사이를 누비며 정보를 캐내는 데다 과학적 지식까지 갖춘 보리까지

허술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탐정반을 향한 애정으로, 한 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냅니다.

화이트 보드에 적은 '범인은 온몸을 긁고 있다.'라는 단서를 보고, 독특한 특성을 지닌 옻나무를 파악하고

가려워하는 키다리 형, 김씨 할아버지, 마트 계산대에 앉아 있는 아줌마를 관찰합니다.

각자 알아낸 정보를 들고 학교 앞 스마일 분식집에 모인 탐정반

분식집에 모인 모습을 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아이들 같고, 부모의 시선으로 기특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장르적 재미가 돋보입니다.

깜깜한 밤중에 어른들 몰래 거리를 돌아다니는 탐정반

실감나는 일러스트 덕분에, 내 아이가 탐정반이 된듯 ? 상상해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다섯 명의 흥미진진한 범인 잡기가 읽는 내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단비초 탐정반은 진짜 범인을 찾고 옻 순의 행방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

존폐 위기인 탐정반을 살리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범인을 찾기 위해 차근차근 단서를 쫓고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지기까지 추리 과정은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긴장감이 한껏 고조됩니다.

후반부에 느껴지는 통쾌함까지 더해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단비초 탐정들과 하나 된 느낌을 받으며,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거에요.


에필로그에 써 있는 '또 다른 시작'을 읽으며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인가 ?

두번째 사건을 해결할 신입 요원이 필요한가 ? 라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어요.

도서 말미에는 단비초 탐정반을 바탕으로 미술 활동을 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아이들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시선으로, 다르게 표현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너무 뻔한 추리물이 아닌, 농촌 마을에 일어날 법한 소재의 이야기로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추리 과정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읽는 동안은 어느새 독자도 단비초 탐정반 멤버에 합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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