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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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스트셀러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세 번째 이야기 소개해 드릴게요.

1권과 2권에서 천 년 집사의 첫 번째 후보에 오른 고덕과 그를 둘러싼 고양이들의 운명적 서사가 펼쳐졌다면,

3권에서는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고양이들의 장엄한 연대를 보여줍니다.

반짝반짝 오로라처럼 신비로운 빛을 내는 표지 디자인부터 시선을 압도하네요.

3권에서 무대를 이집트로 옮겨 한층 밀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 천 년 집사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아냈어요.


카페 야외정원에 앉아 책 읽는 아이는

책 받자마자 읽고 ~ 또 읽고 ~ 카페에서도 읽고 싶다고 챙기더라구요.

당장 1권과 2권 빌려줘야 겠어요. ♥

2026년 하반기, 마지막 4권 출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라니,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 고양이와 집사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애달프게 서로를 지켜 주는가 "

죽어가는 고양이를 살리려 이집트로 향한 소년 테오는 위원회가 준비한 네 가지 시험을 치르고,

테오를 돕던 고양이 분홍은 수천 년간 감춰져 온 '호루스의 눈'에 대한 진실을 마주한다.

쪼개어 흩어진 고양이의 능력을 온전하게 모아야 비로소 완성되는 '천 년 집사'

하지만 잔인한 인간 후보에게까지 비밀이 흘러들고 그는 또 다른 악과 연대해 고양이 세계를 뒤흔든다.

고양이들은 연쇄 킬러가 능력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마지막 한 조각을 가장 믿을 만한 존재에게 맡기는데. .

과연 누가 마지막 조각을 건네받고 천 년 집사의 전설을 이어갈 것인가 ?


평소 아이가 시리즈물은 수백권도 더 읽었는데, 장편소설은 처음 읽거든요.

책에 흠뻑 빠져들어 읽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놀랐어요.

이 책은 그림이 한페이지도 삽입되지 않는, 오로지 글자로만 채워진 책이거든요.

삽화 하나 없는 책이지만, 아이가 이토록 재미있어 하는 이유는

마치 그 공간에 머무는 듯,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질 만큼 세밀하고 생생한 묘사가 뛰어났기 때문인거 같아요.


환갑을 바라보는 아버지로부터 타협과 끈기로 때를 기다린 유방을 배운 테오

테오는 죽어가는 고양이 누룽지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볼모가 되어 이집트에 따라왔습니다.

죽어가는 고양이를 위해 스스로 고난을 택한 테오의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위원회의 뜻에 따라 고대 이집트 신화의 카노푸스 단지를 모티브로 설계된 네 개의 거대한 단지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 인간의 본질적인 네 가지 감정이 맞닿아 있는 단지를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하는데요.

따스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이 있는 기쁨의 단지

사막의 거센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분노의 단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뼈아픈 기억이 깃든 슬픔의 단지

쾌락과 달콤한 유혹이 도사리는 즐거움의 단지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막힘없는 전개 덕분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요.

천 년 집사의 두 번째 후보에 오른 소년 테오는 네 가지 감정을 다루는 내면의 수련을 이어 가고,

고양이 분홍은 수천 년간 감춰져 온 '호루스의 눈'의 비밀에 다가서며,

고양이 회차를 둘러싼 갈등은 점차 고조됩니다.

이상한 기운을 내뿜고, 거대한 성곽과도 같았던 모래 폭풍은 고양이 분홍의 분노였어요.

분홍은 자신에게 깃든 분노라는 감정을 극복하는 대신, 영원히 그 감정에 종속되기로 결심합니다.

고덕이 천 년 집사의 마지막 레이스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노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어려서부터 숱하게 많은 개와 고양이를 죽인 연쇄 킬러 함성혁은 죄과를 읽는 능력을 얻었어요.

위진호와 손을 잡으며 고양이들을 점점 더 위험 속으로 몰아넣는 살벌한 이야기까지

순간순간 눈살이 찌푸려지곤 했지만,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만큼 긴장감이 넘치더라구요.

고양이의 생명을 지키려는 자들과 고양이의 생명을 잔인하게 빼앗는 자들의 욕망이 정면으로 부딪치며

이야기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충돌을 향해 나아갑니다.

'사랑의 반대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 사랑의 영원한 이별임을' 고덕을 그제야 깨달았다.

마지막 문장을 끝으로 세번째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장편소설이라 모든 줄거리를 담을 순 없지만,

이 책은 단순히 판타지 모험이 아니라, 집사로 나아가는 눈부신 성장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시공간을 가로질러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빚어낸 천 년의 서사는 생명 존엄의 가치와 필연적인 인연의 숭고함을 보여주며,

책장을 덮은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초등 고학년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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