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 ㅣ 5학년 도둑 시리즈
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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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 소개해 드릴게요.

예쁜 말을 강요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한 뒤, 상황에 맞는 표현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말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SEL(사회정서학습) 기반으로 공감과 자기 조절을 키우는 성장동화로

SEL의 핵심 역량인 자기인식(내 감정 알아차리기), 자기관리(감정 조절하기), 사회적 인식(상대 마음 상상하기), 관계 기술(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하기)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상처 주는 말 대신, 존중과 단호함을 함께 담아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틀어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긴급 수배 예쁜 말 도둑 !

5학년 3반 아이들은 열 개의 사건을 겪으며 예쁜 말 도둑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예쁜 말 도둑을 검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다시는 예쁜 말을 도둑맞지 않으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오징어 냄새 짜증나. 개꿀맛임. 등신아 그걸 놓치냐. 야구 개못해. 무뇌충들 등

아이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말까지, 야구장에서 온갖 나쁜 말들이 쏟아지네요. ; ;

교실, 학원, 야구장, 편의점 등 일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열 가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예쁜 말 도둑을 마주하고 흔들리면서도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등장인물로는 새미, 하영, 슬찬, 찬우, 한결 등 여러 아이들이 나와요.

새미와 하영은 동네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너무 더운 날씨에 생수를 사려고 했는데, 새미는 짜증을 부리듯 불만을 터트립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키오스크 앞에 줄이 길게 서있는 걸 보고, 투덜거리고

앞 사람이 장바구니에 메뉴를 많이 담는 걸 보고, 느리다고 투덜거리고. .

옆에서 새미 말을 듣고 있던 하영은 깜짝 놀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하는데요.

새미는 혼잣말을 한 거라고 얘기합니다. 이걸 NPC 증후군이라고 해요.

NPC 증후군은 게임 동물의 숲에 나오는 동물 주민을 말하는데,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사람이 아닌 캐릭터로 보는 병이에요.

핸드폰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데 익숙해지면서, 얼굴을 보면서 말하는 걸 어색하거나 불편해 예절조차 잊어버리는 거죠.

각 이야기 뒤에 '체포하라! 예쁜 말 도둑'은 나를 지키고 상대를 살리는 말 연습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던 슬찬이와 하영은 야구경기를 보러 갔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지자 슬찬이는 화를 냅니다.

화내고 욕한다고 해서 경기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옆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꼴이죠.

요즘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화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화풀이 말을 줄이도록 일기를 쓰는 것도 구체적인 방법도 제안합니다.

방송부 면접을 보러 간 빛나와 동준이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 일까요 ?

빛나는 긁 ? 개꿀이쥬 ? 킹받드라슈 ? 야르! 라는 말을 쏟아냅니다.

친근한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서, 우리끼리 아는 단어를 썼다는 빛나 ; ;

은어를 쓸 때는 즐거울지 몰라도, 듣는 입장이 되면 언짢아집니다.

은어를 단어장에 적고 표준어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면, 어휘력이 늘고, 내가 생각한 표현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거에요.

실제로 놀이터에만 나가도,

많은 아이들이 은어와 비속어, 욕설, 차별하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걸 보는데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악플러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는 사이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댓글로 쏟아 내기도 하잖아요 ?

이러한 문제점도 언급하면서, 온라인에서의 예절도 배우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 . 제가 놀이터에서 봤던 익숙한 모습이 책에 그려져 있네요. ㅋㅋㅋㅋ

핸드폰을 들고, 욕도 곁들이며, 모여서 게임을 하는 모습

이를 지켜 본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수학 시간이지만, 나쁜 말 쓰레기통 수업을 합니다.

자기가 뱉었던 욕을 쪽지에 적고, 추첨하듯 뽑은 쪽지를 읽고, 나쁜 말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였어요.


욕을 하게 되면 후련한 기분이 들지만, 사실은 마음이 편해지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거에요.

당장 욕을 끊어 내긴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창의적인 욕을 참고해 보자는 것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

이 책은 아이 스스로 다른 표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결국 중요한 건 말을 고르는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겠어요.

나쁜 말뿐이었던 야구장이 예쁜 말로 가득 차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말버릇을 고치는 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말 선택지를 늘려주는 책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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