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 악마의 바지 ㅣ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꽃마리 지음, 모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의 숨겨진 욕망을 이루어 줄 옷을 파는 특별한 의상실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악마의 바지 소개해 드릴게요.

오백 년째 열다섯의 김혜정 작가가 극찬한 작품으로,
물질적 관계에서 벗어나 우정과 자기 발전 등 진정한 관계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이야기에요.
"여기 있는 옷은 평범한 옷이 아니야. 신비한 마법이 깃든 옷이지."
어린이들의 욕망을 들어주는 옷을 파는 곳, 루베르 의상실
단 한 벌만 살 수 있고, 옷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아닌 손님의 피 한 방울이면 충분합니다.
어린이 손님들은 어쩌다 루베르 의상실에 들어오게 된 걸까요 ?
과연 루베르의 옷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어요.
책을 펼치자 마자, 화려하고 예쁜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주인공 래은이는 초등학교 4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고 세 달이나 지났지만, 어느 무리에도 들지 못했어요.
태평양을 홀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처럼 불안해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반에서 가장 잘나가는 이서 무리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았는데,
래은이에게 이서는 슬라임 카페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래은이는 꼭 가고 싶었지만, 엄마는 슬라임 카페에 갈 돈을 주지 않는데요.
고민에 빠진 늦은 밤, 붙박이장 틈새로 빛이 새어 나오고,
가슴 설레게 하는 싱그러운 꽃향기가 래은이를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붙박이장 안에는 처음 보는 것들로 가득했고,
래은이 눈앞에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루베르 의상실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래은이는 귀여운 멜빵 반바지가 눈에 쏙 들어왔고, 뱀파이어 디자이너 루베르를 만나게 됩니다.
레서판다 조수 이지에게 발톱에 긁혀 핏방울 한 개로 결제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바지를 얻게 됩니다.
바로, 해가 떴을 때 네 시간만 옷을 입으면 바지 주머니 안에 만 원이 생기는 것이죠.
래은이는 갑자기 생긴 돈이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사용하기 시작하는데요.
친구들에게 열쇠고리를 사주고, 한정판 앨범을 사서 자랑하고, 팔찌를 사주는 등 돈을 이용해 친구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물질을 통해서만 친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래은이
루베르가 차가운 입김을 후, 하고 불자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며, 래은이 바지에 착 붙었고
옷에 스며든 것처럼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 이후로, 돈만 있다면 자신을 좋아할 거라는 생각과 함께
래은이의 충동을 부추기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이 래은이에 대해 뒷담화 하는 것을 몰래 듣게 되고,
돈으로 이서가 아닌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사기 시작합니다.
바지는 속삭이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능력까지 보여주는데요.

소정이가 건넨 편지와 반창고를 보고, 친구는 맛있는 음식으로도, 값비싼 물건으로도 살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의 진심과 마음이잖아요.
래은이가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밤도 안 자고 있는 재밌는 어린이가 많네."
뱀파이어 디자이너 루베르는 또 다른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키 크고 날씬한 게 나였으면 좋겠어. 그림이 말고 내가. ." 라는 나직나직한 목소리와 함께
루베르 의상실에, 줄무늬 잠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걸어 들어오며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고, 1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으며, 자신을 단단히 세워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방법과 용기를 전달하는 이야기 !
주인공 래은이처럼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겉으로는 서툴지 몰라도, 좋은 관계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미래와 용기를 건네는 동화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