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화가의 얼굴, 자화상

화가의 얼굴, 자화상 - 뒤러부터 워홀까지 자화상으로 그린 화가의 진실
로라 커밍 지음, 김진실 옮김 / 아트북스 / 2012년 11월

화가들의 자화상이 담고 있는 내용은, 우리의 셀카는 담지 못하는 바가 분명히 있는 듯하다. 아랫분 말처럼 나도 한장한장 아껴 읽고 있다. 강추.

[100자평]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하루키를 이해하고자 하지만 상실의 시대는 막상 읽기 두려운 사람에게 강추하는 책. 전공투세대 이후의 새로운 세대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나이를 먹을 것인가 고민하는 데에 생각거리를 준다.

[100자평]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ㅣ Trans & Cross 1
찰스 더버 지음, 강정석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5월

이런 시도는 이 책 말고도 많다. 다만 유령이 나왔으니 좀더 신랄하게 저자를 포함한 미국 좌파들을 풍자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굳이 이런 글까지 써서 ｀상품으로 팔아야겠니?｀라고. 이것보단 마셜 버먼 추천!

[100자평] 김수영의 연인

김수영의 연인
김현경 지음 / 책읽는오두막 / 2013년 3월

김수영의 팬이라면 푹 빠져 읽을 법한 책. 세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담백한 필력에 책을 내려놓기 쉽지 않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덜 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억의 한계는 아닐 듯...

[100자평] 원전의 재앙속에서 살다

원전의 재앙속에서 살다
사사키 다카시 지음, 형진의 옮김 / 돌베개 / 2013년 3월

성마른 노인의 고군분투 속에서 국가와 개인의 관계엥 대해 어떤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의 호통이 다소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과연 후쿠시마의 비극 앞에서 점잖기가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