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 산타 마을이 있다 맛있는 책읽기 8
서희 지음, 양은아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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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랑 나란이 앉아서 소리내어 아이에게 책 한권을 읽어 주었어요.
혼자서 스스로 책 읽어주는걸 좋아하는 아이가조용히 귀담아 책의 내용을 듣고 있더라구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주고 받았어요.
책을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아주 오랫만에 긴 대화의 광장을 만들었답니다.

크리스마스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우리 아이가 더 착한 아이로 변하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아주 잠깐이였지만 해보았어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많은 우리 아이들은...........
매년마다 산타 할아버지를 꼭 만날거라면서 기다리다가 잠들곤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그랬었네요.

산타할아버지게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하러 책상 서럽속을 통한다는걸 알고는
자기 방으로 달려가서 책상 서랍을 확인하고 돌아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떻게 다니시지.... 이렇게 작은데.......]그러고 있네요.
아직 우리 아이는 순진하고 순수한 모양이예요.
지금 이 마음 변함 없었으면 합니다.

책속의 주인공 뭉치를 보면서 어쩜 그렇게도 우리 아이를 보는것 같은지......
책장을 넘기면서 전 연실 웃느라고 정신 없었네요.

뭉치의 끈기와 참을성이 부족한 면들을닭을 하늘늘 날게 만들고 
고무통을 매달아서 선물을 배달하는 것들고
스스로의 부족한점을 채워 나가는 면들을 보면서 아이랑 함께 많이 칭찬해 주었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산타마을.....
저도 솔직히 많이 궁금했던 부분이랍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산타 할아버지께서
받고 싶은 선물을 어떻게 알고 선물을 가져다 주실지 많이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 비로서  궁금증도 풀렸다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서랍속에 산타 마을이 아주 오랫동안 존재했으면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께서도 

우리집을 책상 서랍을 통해서 방문하실지 지켜봐야 겠다네요.
기다렸다가 만나면 [산타 마을에 데려가서 저도 조수 시켜주세요.]라고 말한다네요.
우리집에 아이들이 산타 조수가 될 자격이 있는지 지켜봐 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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