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톨 꾀기 작전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5
김기정 지음, 윤정주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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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망태 영감이 누구인지 물어 보았네요.
아이들은 모들더라구요. 아마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은 모를겁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전 요즘 출판되어 나온 얼마전 읽었던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동화를 한편 읽는다는느낌이 들었습니다.
배고픈 망태영감과 넝마씨는 도톨을 잡아 먹기 위해서 유혹을 합니다.
그러나 도톨은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장난감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멋진 자동차로 유혹을 하는데....
도톨은 엄마 말씀대로 곧바로 집으로 갑니다.

어린이 없는데 집으로 낯선 사람을 들이면 안된다는 엄마의 말씀이 있었는데도
도톨은 망태영감과 넝마씨를 집으로 들여서 식은밥과 남은 음식들을 대접했습니다.
물론 낮선 사람을 혼자있는 집에 들여서는 안되지만.....
배고픈 사람들에게 자신의것을 나눠줄수있는 그런 마음은 
우리 아이가 도톨에게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변장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요즘 아이들이라면 아마 당장 알아 차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예민하고 영리한 아이들이 많으니까....
오히려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당하지 않을까요.

도톨처럼 우리 아이도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먹는거랑 장난감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도톨처럼 엄마 말씀대로 곧바로 집으로 돌아올지 걱정이 됩니다.
도톨의 엄마처럼 저역시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랍니다.

아이가 잠들기전 오랜만에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엄마.아빠 말씀 듣지 않고 일찍자고 읽찍 일어나지 않는 어린이는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나타나서 잡아 간다고 했더니.....
스르륵 금새 잠이들어버렸네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망태영감과 넝마씨가 무섭긴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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