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피의 천사 - 바나나 하우스 이야기 1 독깨비 (책콩 어린이) 5
힐러리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새피네 가족처럼 우리 가족이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면
전 하루도 살지 못하고 뛰쳐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어쩜 저렇게 살수 있을까.......
저런곳에서 어떻게 살수있지....
아이들을 너무 아무렇게 키우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는 새피의 부모님도 저로서는 절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새피내 집 <바나나 하우스>에서 일어나는 하나 하나의 사건들이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힐 뿐이였으니까요..............

책을 읽어 가면서 엄마인 저의 한숨소리가 커지니까
7살된 딸 아이가 가만히 묻더라구요.
겉표지를 유심히 보더니 <새피가 누구에요> 
<그런데 새피가 안고 있는건 뭐예요>... 라고 말이죠.
저는 혼자 종요히 책을 읽다가 딸 아이를 위해 책을 소리내어 읽어 주었습니다

책을 읽는데 딸이
<엄마, 새피는 참 속상하겠다.>
 <엄마가 새피 진짜 엄마가 아니어서......>
<아빠도 새피의 진짜 아빠가 아니어서....>
<새피는 너무 속상하겠다.>
<엄마가 진짜 엄마가 아니고 원래 이모였네....>
<이름도 새피만 혼자 다르네.. >
<다른 아이들은 모두 색상표에 이름이 있는데 새피만 없네...>
<새피는 엄마가 많이 보고 싶겠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너무나도 많은 말들을 했었는데 제가 기억하는건 이정도네요.

그레서 저도 딸에게 딸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네가 새피라면 어떤 생각이 들었겠니...>라고 말이죠.
그러자 딸이  <나는 너무 슬펐을거 같아요. 엄마도 아빠도 가족들이 모두
내 진짜 가족이 아니니까.... 엄마랑 아빠를 마난고 싶을거예요.>라고 말이죠.
그러더니 한참을 생각한더니 다시 말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새피를 가족들이 너무 사랑하는거 같아요. 새피가 천사상을 찾으러 가려고 할때 도와주었고 새피의 천사상을 찾아 주었으니까요. 그레서 새피도 많이 행복했을거 같아요.>

아이의 눈에도 보이는가 봅니다.
진정한 사람이란 어떤 것인지 말이예요.
가족들이 새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몸으로 마음으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알수 있으니까요.

우리  가족들도 새피네 가족처럼 그렇게 몸으로 마음으로 서로르 아껴주는 
그런 가족이 되고 싶네요.
<새피의 천사>책을 통해 다시한번 가족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가족에 대해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전 <새피의천사>를 추천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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