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유라는 게 탄수화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데꼭 필요하죠. 그걸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삶이 너무 힘들어져요. 몸과 마음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십대, 이십대에는 그에 대한 갈망이 더하죠. 하지만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유건, 탄수화물이건. 그걸 재료로 뭔가를 만들고 이뤄내야죠. 자유로운 삶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삶의 목표가 탄수화물이라는 말처럼 들려요.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정신에 비계가 생겨요." - P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