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유라는 게 탄수화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데꼭 필요하죠. 그걸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삶이 너무 힘들어져요. 몸과 마음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십대, 이십대에는 그에 대한 갈망이 더하죠. 하지만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유건, 탄수화물이건. 그걸 재료로 뭔가를 만들고 이뤄내야죠. 자유로운 삶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삶의 목표가 탄수화물이라는 말처럼 들려요.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정신에 비계가 생겨요." - P3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계는 그림이다. 경영을 정밀묘사한 그림이 아니라 경영을 스케치한 그림이다. 스케치는 간단히 표현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대강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자 하는 경영의 형태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이 드러나게 그려야 한다. - P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들에겐 좋은 것만을 반복하려는 의지가 있다.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것을 반복하지 않을 힘도 있다. - P41

"인생에서 손해 같은 건 없어."
정말 그런가 하고 슬아는 생각한다.
"누굴 얼마나 만나봐야 진짜 충분하다고 느낄까."
복희는 그런 충분함 같은 건 영원히 없다고 말하려다가 만다.
슬아의 앞날엔 아직도 무수한 데이트가 남아 있을 테니까. - P78

슬아는 개미처럼 글을 쓰면서도 된장은 담글 줄 모른다. 복희는 글을 쓸 줄은 알지만 그걸 하느니 차라리 된장을 담그겠다고말할 것이다. 복희의 엄마 존자는 된장 담그기에 도가 텄지만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 각자 다른 것에 취약한 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로 살아간다. - P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기쁨과 감동을 모두 희생하는 나날을 과연 ‘삶‘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삶을 산다는 것은 곧 삶에 맞선다는것이며,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마지막 몇 방울을 어디까지 마시고 어디서부터 포기할지 내가 정한다는 것이다. - P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가 되려면 먼저 내 마음속에 있는 ‘조급함‘
을 ‘느긋함‘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