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하다는 건 남들이 정해주는 거야. 그 일에 노련해졌다고. 근데 우리가 하는 일은 막일이잖아. 사람들은 이런 일에노련하다는 단어 안 써줘." - P23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 수레는 레일에서 이탈하거나 뒤집혀 책임감 없는 행복은 위험하고, 행복 없는 책임감은 고통스러운 거야‘ - P38
‘근데 그 터널 끝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 엄마의 죽음. 나는 터널이 답답하고 싫지만 이 터널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 그래서 가끔 터널이 무너지는 상상을 해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내 인생에 발생하는 거지. 같이 깔리거나 말도 안 되는 세상으로 뛰쳐나가거나‘ - P70
"아무도 뭐라고 안 해 마음에 쫓길 필요 없어" "나는......" "그래, 너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게 맞아" 마르코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물었다. "둘 다 감당이 안 되면?" "그럼 깔려도 조금 덜 아픈 걸 택해야지." "깔리고 싶지 않아." "그럼 두 문제로부터 완전히 도망치는 방법도 있지." "그것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걸." "답은 하나다! 더 고민해보기. 일 시작한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잖아."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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